큐티묵상 나눔

그날밤에 주신 사명

능금이 2015. 3. 1. 06:32

오늘의 큐티 묵상

(행22:30~23:11)

그날 밤에 주신 사명

 

바울이 유대인들로부터 고발 당한 진상을 알고자 하여 천부장은 공회를 모아 그들 앞에 세웁니다.

 

바울이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고 담대히 증거하자 그 해의 대 제사장 아나니아가 그 입을 치라고 명합니다.

 

여태껏 어떤 상황에서도 묵묵히 입을 닫고 있던 바울은 그를 향해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하며 대적을 하지만

 

그가 대제사장임을 듣고는 바로 수긍을 하고 성경에 백성의 관리를 비방하지 말라고 했다며 사람이 아닌 말씀 앞에 순종을 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모인 무리들이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으로 나뉘어 있는것을 안 바울은 자신이 바로 부활과 천사들과 영이 있는것을 믿는 바리새인이고

 

이 일로 인해 심문을 받고 있다고 말하니 바리새인 중 서기관 몇 사람이 바울의 편에 서게 되고 무리는 오히려 분쟁이 일어남을 보게 됩니다.

 

유대인들에게 찢겨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 지혜와 기지를 발휘하여 벗어나게 된 그날 밤 바울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담대하라.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바울은 유대인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 에게도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부여 받은것 입니다.

 

제게 찾아 오셔서 나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거듭나게 하사 자유를 주신 하나님이 시댁의 어른들과 친척과 동네 사람들 앞에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신것처럼

 

어느 날 저의 친정 부친에게도 찾아가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부어 주셨습니다.

 

나의 죄를 깨닫기 전 이미 십자가에서 보혈로 죽음으로 부활로 나를 용서해 두고 계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을

 

이제 내가 네 죄를 용서해 준것처럼 너도 행하라고 복음을 먼저 받은자를 향한 주님의 당연한 요구였습니다.

 

예수님을 믿노라 하면서 죄사함을 받고 자유함을 누리고 있으면서 그때까지도

저는 제 친정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신의 말이 법이 되게 하여 강력한 권위와 온갖 폭행과 혈기로 온 가족들을 날마다 두려움에 떨게 하고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지옥의 삶을 안겨준 아버지 였음에

 

그분을 향한 내 미움은 나 자신과 아버지를 날마다 죽이고도 남을 분량이었습니다.

 

그러나 말기 암 선고를 받으시고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난 뒤 제 안에서는 끊임없이 하나님은 제게 네 아비를 이제 그만 용서하라시는 주의 음성으로 저를 닥달하셨고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고 운명하고 나신 뒤에 겪게 될 후회와 주의 책망이 내게 더욱 한으로 밀려오게 될것임에 살아 계실 때 그 회한의 고리를 풀어야 된다는 부추김이 계속 일어나서

 

어느 날 굳은 결심을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담대히 친정아버지를 찾아 갔습니다.

 

그토록 뻔뻔하게 자신의 잘못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늘 변명만 하며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증오심까지 불러 일으키곤 하던 아버지는

 

죽음을 코 앞에 두고 새 어머니와 불쌍한 모습으로 살고 계시는 한낮 초라하고 병든 노인일 뿐이었습니다.

 

아버지 앞에 앉아 아버지의 죄를 무조건 용서해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어색하고 피하고 싶은 상황이었지만 오직 예수님만 생각했습니다.

 

지옥불에 떨어져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고 영원히 고통을 받게될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미 그 죄들을 용서해두고 계신 하나님의 사랑에 순종하며 무조건 용서하겠다고 했습니다.

 

예수의 복음이 저를 살려주셨다고 아버지도 이젠 회개 하시면 좋겠다고 십자가의 심판과 구원의 복음을 담대히 전했습니다.

 

아버지는 그제야 자기도 미안하고 고맙다고 당신 스스로도 용서 할수 없고 자신은 지옥에 갈것이라고 탄식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이미 예전에 예수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이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서원을 하며 예수님을 이용하였던 분이었습니다.

 

어쩌면 사단의 올무에 걸려 자신의 소욕과 혈기와 죄의 낙을 버리지 못함으로 평생을 허비하고 자신을 비롯하여 아내와 자녀들까지 지옥으로 끌고 가는

가장 불쌍한 영혼이었을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저를 통하여 나와 내 집 모두를 구원코자 하시는 뜻을 세우사 저를 먼저 부르시고

 

예수의 이름으로 핍박과 고난과 수치를 당하게 하시고 죄사함의 은혜를 깨닫고서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 후 두 달간 저는 매 주일마다 아버지를 찾아가 함께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가르쳐드리고 용서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말기암의 처절한 고통에 힘들어 하며 진통제에만 의존하고 차라리 빨리 죽고싶다고 자신은 지옥으로 갈거라고 스스로를 정죄하다가

 

끊임없이 심판과 구원의 말씀을 전하니 결국엔 복음을 받아들이고 구원의 확신을 얻으셨습니다.

 

두 달여를 그렇게 하다가 이젠 천국 갈 수 있으시겠냐고 재차 물어보니 이젠 갈수 있겠다고 확인을 받은 바로 다음 날 아버지는 평화롭고 고요한 얼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염을 해주시던 장례사가 어른이 좋은곳으로 가신 것 같다고 자기들은 망자를 보면 알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제가 가장 잘한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일 중 하나가 있다면 내 부모를 용서하고 화평을 얻은 것입니다.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정불화의

모든 형태의 고통을 겪고 살아 오게 한 사단의 저주와 올무는 그렇게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로 끊어지게 되고 저와 아버지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예전의 저와 같이 아비의 죄를 용서하지 못하고 원망과 분노에 매여 그 마음이 지옥을 살고

 

그 삶의 형편들이 끊임없이 사단의 저주 아래 묶여 이혼과 가난의 고통 가운데 살고 있는 형제 자매들과 친정 어머니가 남아 있어 늘 가슴 두드리며 주님앞에 눈물과 애통의 기도로 중보하고 있습니다.

 

미움과 원망의 고리를 복음과 용서로 끊어 내지 못하면 사단이 하나님 앞에서 복 받지 못할 자라고 합법적으로 늘 고발해 대므로 하늘의 축복과 펑안이 내려 올수 없는것이 영의 세계의 법칙임에

 

이러한 영적 원리를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함으로 인생의 고난은 길어지고 광야의 삶은 그치지 않는것입니다.

 

나를 용서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은 그 누구라도 내게 죄 지은자를 용서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를 용서하라고 내게 명령하신 하나님은 아버지뿐 만 아니라 아버지를 미워하는 괴로움에서 나를 자유케 해 주시려는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이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용서한것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는 주기도문을 평안의 입술로 기도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주의 은혜를 감사 드립니다.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한것같이 로마에도 전하라고 사명을 받은 바울 처럼 저 또한 시댁에 전한 복음을 친정에도 전하라는 사명이 제게 있었음에

 

오늘도 나와 내 집을 구원코자 하시는 주의 뜻과 명령에 순종하고자 간구합니다.

 

주여!!.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이 약속의 말씀을 이제 내 집에 온전히 이루어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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