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의 훈계를 들으라(잠1:8~19)
본문요약
하나님은 아비와 어미의 훈계를 들으며 그 법을 떠나지 않는 것이 머리의 아름다운 면류관이요 목의 금사슬이라고 합니다. 악한자들이 갖은 말로 속이고 꾈지라도 따르지말라 하시며 욕심의 결과는 자기의 생명을 해 할 뿐이라 하십니다.
묵상나눔
말씀에는 네 아비가 악한자라도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주지않고 떡을 달라는데 돌을 주지 않는다 하셨는데 요즘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많은 소식들은 이러한 진리의 말씀을 비웃듯 상상을 초월한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넘치고 넘쳐서 날마다 경악스럽게 합니다.
아버지의 독선과 가부장적인 성격으로 가정불화와 폭력에 상처난 유년시절을 보냈었지만 그 아버지의 훈계로 인해 제게 남겨진 재산이 있다면 매를 맞아가며 매일 검사를 받아야 했던 일기장 쓰기와 주산 연습 이었습니다.
마치 유별난 강남 엄마처럼 아버지의 열성으로 유일하게 받은 과외가 주산 학원과 개인 교습이었는데 장녀로서 은행원이 되어 동생들을 돌보길 바라셨던게 아닐까 생각되지만 꽤 높은 단계의 자격증을 땄어도 숫자 놀음은 제겐 늘 괴로움이었고 죽어라 쓰게 하셨던 일기장 검사는 읽기와 쓰기를 좋아하는 제 성격에 맞아 지금까지 남겨진 보이지 않는 재산이 된 것 같습니다.
남편이 며칠 전 지나가는 말로 일기장 쓰기 훈련을 시켜주신 아버지께 너무 감사하다고 하는 말을 듣고 픽 웃으며 생각해보니 오늘 본문의 말씀에 그나마 인정이 되기는 합니다.
미워하면서도 부모를 닮는다 했는데 그토록 원수만 같이 여겼던 부모의 존재가 내 안에서 독선과 고집과 음란으로 비춰보일 때 내가 그보다 더한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죽음을 통과하는 고백으로 토설하게 됩니다.
악한 자가 주는 마음을 따라 부모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풀지 못했다면 지금 나의 가는 길은 지옥 길이요 멸망의 불못이었을 것입니다.
동일한 고통의 시간을 거쳐온 내 형제들에게도 지금까지 풀지 못하고 사는 그 분노의 용광로로 인해 삶과 마음이 지옥인 심령이 있습니다.
사단의 세력들이 그 마음의 빗장을 쥐고 스올 같이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 가는 자들같이 통으로 삼키자 하고 꼭 잡고 있는 것을 지켜보며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들고 애통의 눈물로 늘 중보기도를 올립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교훈과 훈계가 살아있어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으며 그 마음들이 천국으로 바뀌고 구원의 자리로 옮겨질 때까지 쉬지 않을 것입니다.
육신의 아비는 가족들에게 고통과 한을 남기고 죄인의 삶을 살고 가셨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내게 예수님의 보혈로 생명을 주셨고 구원하셨으며 오늘도 그 교훈과 법에서 떠나지 말라 하시므로 아름다운 면류관과 금사슬로 취하여 제 목에 걸고 주님만을 바라 봅니다.
주여! 나의 원한을 언제 풀어주시겠나이까?
내 눈물의 잔을 오늘도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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