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행위의 열매(잠언1:20~33)
본문요약
지혜가 각종 삶의 터전에서 소리를 지르며 책망을 하고 있습니다. 지식과 교훈으로 끝없이 행할 바를 가르쳐도 듣기 싫어하고 업신여기며 멸시하는 사람들에게 재앙이 갑자기 이르러 뒤늦게 부르짖어도 대답하지 않겠고 자기가 행한대로 열매를 먹을 것이라 하십니다.
묵상나눔
오늘 본문에서 설명하는 지혜라는 단어가 마치 사람이 되어서 큰 몸짓으로 고함을 지르며 말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지혜가 글자속에 갇혀진 존재가 아니라 펄펄 살아 있는 존재인 성령께서 내 영에게 소리 지르며 말씀하고 계심으로 들립니다.
지혜가 길거리와 광장과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질러대는 소리의 주제는 교훈과 책망을 듣고 죄와 불순종에서 돌이키라는 명령입니다.
누구에게?
미련한 자, 어리석은 자, 거만한 자들에게 라고 하십니다.
말씀이 살아서 운동력이 있어 나의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며 네가 지금 바르게 서 있지 못하다고 책망하실 때 돌이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오직 그 말을 듣는 자의 심령을 내게 부어주셨던 은혜였습니다.
삼만 여 평이 넘는 과수원과 천년 만년 살고지고 하며 산 중턱에 그림같이 지어 놓은 집에서 하루 아침에 눈 깜짝할 새 길바닥으로 쫒겨 나던 그날은 우리 집에 닥쳐온 큰 광풍과 재앙이었습니다.
두려움이 광풍같이 찾아오고 재앙이 폭풍같이 밀려와 내가 가진 것을 다 날려 버리시도록 눈을 감고 모른 척 하고 계셨던 것은 나의 미련과 어리석음과 거만함을 책망하심이었고
나의 독선과 굳은 귀와 감겨진 눈을 여시고 오직 하나님의 말을 듣는 자로 다시 세우시고 평안과 안전히 살게 하시려는 사랑이심을 깨닫게 하시는 지혜를 나타내심이었습니다.
그 지혜는 어제와 같이 오늘도 여전히 내 삶의 곳곳에서 소리지르고 계십니다.
나의 영을 네게 부어주며 내 말을 네게 보이겠다고 책망을 들을 때에 돌이키라고 하십니다.
근심과 슬픔이 찾아와 그때서야 소리 지르며 하나님을 부르고 부지런히 찾아도 만나주지 않으시겠다는 경고는 가장 두렵고 무서운 통고이심에 그 책망과 교훈을 듣고자 이 아침도 말씀 앞에 먼저 앉습니다.
주여! 내게 지혜와 명철을 부으소서!
이제 듣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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