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큐티 묵상(창31:17~35 )
큰 위기에 빠진 야곱.
본문요약및 묵상나눔.
라반 몰래 도망치듯이 처자들과 가축을 이끌고 이삭에게로 길을 떠난 야곱의 소식을 듣고 라반이 뒤쫒아가 잡으려 하지만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 해치지 못하게 막아주십니다.
드라빔까지 잃어 버린 라반이 샅샅이 뒤져도 라헬이 안장에 깔고 앉아 찾지 못합니다.
백 여호도 넘는 가구들이 씨족 사회를 이루어 살던 시댁 본가에서 새파랗게 젋은 새댁이 혼자 예수를 믿게되어 집안에 분란을 일으키니 동네가 발칵 뒤집히는 일들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산 고개를 세 개나 넘어가야 교회가 있는 산골이라 어른들의 극심한 핍박 가운데 신앙생활을 하기란 무척 힘들었는데 시할머님 제사상에 절을 하지 않으려는 사건을 계기로 한 동네 에 사시던 시삼촌들께서 본격적으로 가로막고 나섰습니다.
성령께 강하게 붙들린바 된 저도 믿음을 버리지 못하고 반대를 무릅쓰고 도망치듯이 뒤안길을 따라 주일예배를 갔는데 그날 따라 산고개 길을 넘어 돌아 오기 싫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둘레길로 돌아 집에 와서 마루에서 남편과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대문이 벌컥 열리며 시삼촌 께서 살기등등한 얼굴로 삿대질을 하며 벽력같이 "네 이년! 어디로 왔노? 너 오늘 운 줗은줄 알아라~~다음주 또 보자!!!!"
하시며 고함을 질러대셨습니다.
교회에 다녀오는 저를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는 결심으로 칼과 농약병을 들고 산 고개에서 몇 시간을 기다려도 안 오니 집으로 내려 오셨던 것입니다.
두 사람을 해치려고 시 삼촌의 마음을 들쑤신 사탄의 격동을 피하게 해 주신 성령의 막으심으로 그날의 사건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성령께 매인바되어 어른들의 뜻을 거스릴 수 밖에 없었지만
한 편으로는 죄송하고 죄인 된 심정으로 하늘로 솟던지 땅으로 꺼지던지 했으면 좋을 것 같이 괴롭던 때 였습니다.
야곱을 죽이려는 라반을 막으시던 그때 그 일들 같이 구속사를 이루시려고 숙부님의 칼을 막으심처럼 오늘도 동일하게 크고 작은 위기와 사건들에서 늘 지키시는 주의 사랑으로 죄인의 신분이 믿음의 의를 입게 해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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