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큐티 묵상
(행15:12~21)
이방에의 전도
종갓집 외동 며느리로 고조부님 대 까지 일 년여 동안 여남은 번의 제사를 지내야 하고 친정가계의 흐름을 따라 무녀가 될뻔 했던 이방인인 저를 지명하여 불러내시고 하나님께 돌아온 자로 세워주신 주님은 저희 집안에 차츰 또 다른 이방인들을 불러내어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시숙모님이 처음 구원의 반열에 서시고 다음은 저를 죽이겠다고 쫒아 다니시던 숙부님의 큰 며느리였고 그 다음은 저의 시어머님과 제 남편과 자녀들입니다.
예수님을 극심히 핍박하던 그 시숙부님 가정에 큰 며느리가 들어와 한 동네에 살게 되었습니다.
신혼 여행을 다녀오고 집안 어른분들께 인사를 시키려고 온 동네를 데리고 다니면서 종동서를 구원코자 하시는 주님의 일하심도 시작되었습니다.
어른들이 돌아 가시고 나면 나와 같이 오랜 시간을 함께 희노애락을 같이 해야 할 존재였고 외동 며느리 였던 저에게는 그녀가 첫 아랫 사람 이었으므로 나와 같은 믿음의 동반자가 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사를 드리러 데리고 다니며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틈 날때 마다 전도를 했습니다.
서열상 윗 동서 되는 저에게 고분고분하게 말을 들어 줄수 밖에 없는 처지인지라 살금살금 예수를 전하는 저의 말을 듣기 싫어도 들을수 밖에 없었기에 그녀는 저의 전도에 듣기 싫다고 토를 달지 못하고 네~네 하면서 들어 주었습니다.
(훗날 그때의 상황이 너무 짜증이 나고 싫었지만 윗동서라 한 마디 대꾸도 할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ㅎ~ ^^)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속담처럼 천천히 줄기차게 틈만 나면 들려주는 복음의 소리는 마침내 수가성 우물가 여인이 들려준 "와보라"의 복음을 듣던 사마리아 동네 사람들처럼 주께로 나아와 이젠 네 말을 인하여가 아니라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줄 앎이라 하였듯이 동서는 예수님에 대하여 차츰 귀가 열리고 마음이 열려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읍으로 이사를 나간 후 시아버지 몰래 교회 출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그녀가 당한 환란과 핍박은 이루 다 말로 할수 없는 고통의 여정이었고 그럼에도 살아내어온 그녀의 삶의 상처는 별이 되어 빛나는 보석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며느리에게 전도를 했다는 이유로 저에게 찾아와 삿대질을 하며 분을 뿜어내시던 시숙모님은 일 주일 만에 구원 받지 못하시고 고혈압으로 추석날 쓰러져 그날 바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게 돌아가신 숙모님이 얼마 후 시숙부님의 꿈에 나타나 당신 며느리가 예수를 믿는데 뭐하고 있냐는 호통을 들은후 시숙부님께서는 주일에 읍에 나가 살던 며느리를 찾아가 교회에 간 사실을 알고 며느리의 집 살림을 몽둥이로 모두 다 부숴놓아 버렸습니다.
그후로 그 남편까지도 합세하여 동서에게 모진 핍박을 가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감사하게도 그 며느리는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고 주께 대한 믿음을 굳건히 지켜 그 집안의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이방인으로 지금까지 가정을 지켜내며 우뚝 세워져 있습니다.
종동서 지간인 우리 두 사람은 주의 이름에 묶인바 되어 서로 돕고 사랑하는 동역자가 되었고 저희 시댁 집안에서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 돌아온자 들이 되어 당대 믿음의 계보를 이루었습니다.
그 아버지의 행실을 닮은 남편의 도박과 바람, 핍박과 폭행사건 들에도 굴하지도 않고 달아나지도 않으며 믿음의 기둥이 되어 또 다른 많은 이방인들을 주께로 돌아오게 하는 주님의 충성스런 도구가 되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그 뒤 오랜 시간 온갖 핍박을 겪었으면서도 시아버지의 임종을 맞아 부끄러운 구원이라도 받게 하려는 며느리의 간절한 전도에도 불구하고 시숙부님은 끝까지 이를 부득부득 갈며 마치 귀신의 형상으로 악을 피우시다가
마지막 임종의 시간에 지옥의 사자들이 데리러 온 영적 모습을 보며 두려움으로 벌벌떠는 그 상황을 자식들은 보기가 무서워서 다 도망가버리고 그 며느리 혼자 임종을 지켜드리게 되었으니 얼마나 불쌍한 영혼인지...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버린 그 예수는 자기 이름을 위한 백성으로 저희들을 취하시고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세우게 하시며 저희들로 예수의 이름으로 일컽음을 받는 이방인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짜증나고 듣기 싫었어도 복음을 참고 들어준 동서의 그 순종이 자신의 영혼과 다른 수 많은 이방인들을 구원한 부르심의 시작이었고 이후로 남은 모든 주의 구원의 계획도 많은 열매로 맺게 하셨고 주의 얼굴 뵈올 때에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불러주실것을 바라보며 영적 동반자가 되어 지금도 서로 위로하며 붙들어 주며 살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열심은 오늘도 우리들 심령에 계셔서 그의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 뜻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다시 오실 주님!!
그녀의 지난 고통과 눈물과 연단의 삶을 크신 상급으로 더욱 위로 하여 주시고 그 상처들이 주님 뵈올때에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남편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눈물짓는 그 간구에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시고 인내의 열매로 속히 취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의 이름으로 그녀를 심히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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