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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 대한 생각의 전환.

능금이 2006. 8. 12. 12:47

더운날.....한권의 책을 들고 더위를 잊으며 독서삼매에 빠졌다 나왔다.

 

박성준 지음-(목욕탕에서 만난 백만장자의 부자이야기 )

 

그는 책 표지에 이렇게 써 놓았다.

 

-이제부터 당신의 부자마인드에 변화가 시작됩니다 -

 

부자!

 

매력적인 단어다.

 

마치 머나먼 남의나라 이야기 같은단어다.

 

그래서 아예~가까이 다가서보리라고도 다가설수있으리라고도 꿈꾸지 않았던 단어다.

 

아니...주변 가까이에있는 부자라는 존재들이 풍기는 그 졸렬함과 욕심과 눈살찌푸리게 만드는 인색한

 

모습때문에 체질적으로 가까이 다가서고 싶지 않았던 단어다.

 

그저 세끼 밥 잘먹고 건강하고 마음편히 살 수있으면 행복하다고 짐짓 위안하며 그저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고 마음의 부자라도 되어 부자이지 못하는 부족함과 상대적인 빈곤감..박탈감을 애써 위로 받으며

 

살아왔을뿐이다.

 

부자!...

 

일원을 아껴써야만 한다고 벌벌 떨면서 사람으로서 꼭 해야될 도리까지 저버려가면서 돈쓰기를 아

 

까워 하는 그들을 보면서 들려지지 않는 비난을 던지기도 하고.....

 

정작 스스로는 손해 보는줄도 모르고 그 길에서 멀어지고 ....

 

다만 부자라는 단어만으로는 누구를 잣대질 할수 없었던 것을...

 

이제서야 내가 어리석었다고 후회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재테크라는것....왜 진작 경제 활동에대한 바른개념을 가지지 못했던것일까하고 탄식을 하게 만든

 

내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책이다.

 

좀더 어린나이였을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이날까지 겪어온 그 많은 시행 착오를 겪지않아도 되었을것을...

 

시간은 지나가 버렸고 내게 남은시간은 얼마 없다.

 

젊음은 숫자가 아닌 마음의 나이라고 우기고 스스로에게 세뇌시키고 살지만 육체의 시간을 조절할수는없다.

 

무엇을 어떻게 절약하고 자신의 자산과 부채의 실질적인 현실을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빚쟁이에서

 

부자라는길에 들어설 수 있는 안목이 열려지는 것 같다.

 

막연히 그저 아껴쓰고 절약해 나가면 좀 나아지겠지가 아니라 자신이 저지르고있는 잘못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눈을 틔우고 경제에서의 제로섬을 기점으로 실질적으로 나아지게 하는 방법을 제시해주었다.

 

어떤 샐러리맨이 부자에 대한 꿈을 가지고 부자가 된 노인을 만나 그에게 부자학의 강의와 교육을 받아

 

가며 읽는이가 스스로의 문제점을 찾아 깨달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훌륭한 부자학 지침서이다.

 

저자의 말처럼...이 책을 놓고 나니 나의 부자 마인드에 변화가 일어난 것 같음은 경제에 대한 개념을바  

 

꾸고  실천해 보고픈 의지를 가지고 소비와 저축에 대한 확실한 정의가 세워지는 것 같다.

 

숫자란 막연의 불확실성을 눈에 드러나게 확인시켜주는 현실의 증거가 된다.

 

숫자를 싫어한 내게 숫자를 따라 살아야 하는 이유를 이해시켜준다.

 

숫자와 친한 사람은 부자다.

 

숫자가 주는 매력을 활용할줄 알고 부릴줄 알기때문이다.

 

감성적으로만 살아온 내게 반성을하게하고 탄식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이도 저도 버리지않고

 

내것이 될수있다면 지금도 늦지않다.

 

악다구니 부려가며 종이의 부자에 집착하는것이 아니라 주어진 현실에서 최대한의 실리적인 삶의 경영

 

을 가꾸어 갈 수있다는 것.....

 

안다는 것은 힘!

 

그동안 지나온 삶의 희노애락에서 지쳐 퍼져있지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열정.

 

이 책은 내게 또 하나의 열정을 가지도록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안겨주었다.

 

저자에게 감사의 메일이라도 보내고 싶어진다.

 

본능적으로 부자가 될 수있는 동물적 감각을 지닌 사람들이있어서 지금도 그들은  부자의 삶을 누려가고

 

도 있을테지만 부자와 가난은 대물림 된다는 법칙을 끊을 수 있는 것은 경제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립하

 

고 알고 실현해나갈 때가 아닐까 싶다.

 

잘먹고 잘쓰고 방탕을위한 부자가 아니라 부자이면 사람답게 살고 사람대접 받고 사는 현실의 피할 수

 

없는 정의가 가난보다는 부자의 모습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이제 나는 부자가 되고싶다.

 

필요한 것을 가지고 누리기위해서보다 남은 삶의 안정적이고 평안한 모습을위하여....

 

부자는 단순히 돈많은 사람이 아니란다.

 

자신이 번돈으로 생활하면서 저축하고 남는 돈이 투자로 연결되어 다시 재산이 불어나는 시점에서부터

 

부자가 되는것.

 

그래서 누구나 부자는 될 수 있다.

 

자신의 위치에서 선택해  나가는 생활 패턴으로 인하여 ....

 

돈이 많고 적음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맞는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모습에서....

 

그래서 나는 꿈꿀 수 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내가 실천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따라 숫자와 친해지기 위한 시작을

 

해야겠다.

 

막연한 꿈이 아닌 내일의 모습으로 변할 제로섬을 향하여...

 

십년후의 내 삶은 아마 분명히 변해있을 것이다.

 

마음의 부자에 더하여 화폐의 부자로.....안정적인 삶을 누리며 이제부터 선택해서 실현해 나가는 의지가

 

아직  늦지는 않았음을 말 할 수 있을것이다.

 

마흔아홉의 숫자를 이렇게 넘겨가고있는 오늘의 내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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