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성일기

잠언 묵상 /주님만이 옳으십니다

능금이 2018. 7. 16. 15:55


워바 묵상말씀


잠언 (14:10~14)


10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은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
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12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13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14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내가 내 삶의 왕의 자리에 앉아

내 생각 , 내 의지, 내 뜻대로

판단하고 결정하여 움직이던 때에는

그 마음의 고통이 극심 하였습니다.


입으로는 주를 시인하면서 주 뜻대로 산다고 아무리 말하여도

정작 삶에서 내가 주인되어 있음에

내가 걱정하고 염려하고 근심하는 일이

끊임 없이 되풀이 되니 악한자가 되어 망했습니다.

그것이 지나온 제 삶의 결론이며 열매였습니다.


정말 스스로는 바르게 살고 있다고 나의 결정이 늘 옳고 정확한 것이라고

그렇게 늘 믿으며 내가 옳으니 남편의 모습이 마음에 차지 않았고

입으로는 내 뱉지 않았아도 마음으로 무시하며 거만하게 살고 있으니

어찌 주께서 나와 내 집을 심판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러한 저를 끝까지 놓지 않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고 붙잡고 계셔서

인생 채찍과 사람의 막대기로 징치해주시고 내 모습이 어떠한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관념 때문에 불화가 오고 다툼이 있고

사단이 타고 들어오는 틈이 있었고

바람같이 모든 것들이 훨~ 훨~ 날아가고 난 뒤에야

절망하다가 고통스러워 하다가 죽을 지경까지 낮아지게되니

내 모습이 보였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바르다고 여겼던 길들이 필경 사망의 길이었고

그것이 옳습니다 하는 고백이 나오면서부터야

조금씩 내가 죽어지고 낮아지고

입술의 말도 템포가 느려지고 듣는 귀를 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내 말이 맞잖아 에서

그럴수도 있어! 가 되고

네 말이 옳아! 로 인정되기까지

그는 늘  그자리에 있었고

하나님은 늘 우리들 사이에서 듣고 보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중재는

너는 틀렸고 그만이 옳다고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너도 옳고 그도 옳아 였습니다.


하나님 앞으로 손들고 나아오지 않는 그의 지독한 고집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믿었는데

하나님을 밀쳐두고 중심에 믿지 않는 나의 고집이 더 지독한 거라고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굽은자에게 내리시는 보응이 그치기 시작했습니다.


때로 웃을 때도 마음에 슬픔이 있었고

즐거움으로 기뻐하는일이 있어도 마음의 중심에는 근심이 있었습니다.


내가 주인으로 살았으므로!


믿음 없는자가 겪어야 되는 고통은

그렇게 심은대로 거두며 살았던 열매였습니다.


지금에 돌아보면 왜 그렇게 살고 있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만

거쳐와야 할 훈련이었고 밟아 올라가야 할 계단이었던가 싶습니다.


악한자의 집으로 다 망하고 나서

이제는 주님이 주인되어 정직한 자로 살게 하시니

흥하게 하시는 영적인 법칙이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언약이며 약속이시기에.....


나의 행위가 정직한 것이 아니라

정직하신 주 안에 내가 있으므로!


주님만이 옳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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