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 나와 내 자손들에게

(마27:11~26)

 

본문요약

빌라도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으시니 예수님은 네 말이 옳도다 하셨으나 대제사장과 장로의 고발에는 침묵하십니다.

빌라도는 명절이면 죄수 하나를 놓아주는 전례를 통해 예수님을 놓아주려 애쓰지만 민란이 일어날까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줍니다. 예수님이 흘리는 핏값을 너희가 당하라 하니 백성들이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라고 말합니다.

 

묵상과기도

총독이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한 질문에는 네 말이 옳도다 하시지만 대제사장과 장로들의 고발에는 침묵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누구보다 선지자들의 글을 많이 읽고 알고 있는 그들이 그리스도가 오셔서 일어날 일들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을 고발하는 것에 변명할 이유도 필요도 없으셨을 것입니다.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피할 수도 피하지도 않으실 것이기에 그 모든 과정들은 필연적으로 거쳐야할 일이었습니다.

 

명절의 전례를 따라 어느 죄인을 놓아주기를 원하느냐는 빌라도의 말에 백성의 지도자들로서 백성의 뒤에 숨어 예수를 못박히게 넘겨달라고 하라고 부추기며 사주를 하는 모습은 악하기 그지 없고 백성들은 그 핏값을 자신들과 그 자손들에게까지 돌리라고까지 맹세하는 것은 어리석기가 짝이 없어 보입니다.

 

조상의 죄를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겠다는 모세의 율법은 그들의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적용되어져 가계의 저주가 되어 온 천하에 흩어짐과 학살을 당해 피의 강을 이루는 민족적 비극을 낳았습니다.

 

예수피! 예수피! 예수피의 권세는 죄사함의 능력이 되어 지금도 흐르고 있는데도 그들은 여전히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유대인의 왕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나 한 사람으로 시작되어지는 조상으로의 가계는 예수 안에 있는가 예수 밖에 있는가로 여전히 복과 저주의 권능이 되어 역사하고 있기에 결코 예수님의 권세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세상나라의 왕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왕으로 오셨기에 어떤 고발에도 침묵하셔야 했지만 십자가를 지심으로 발효된 예수 피의 권세는 나와 내 자손들의 죄에서 구원하시는 능력으로 오늘도 여전히 살아 역사함을 믿습니다.

 

세상 재물로는 물려줄 그 무엇도 없어서 할 말 없는 인생이 되었어도 내게 찾아와 주신 구원의 왕이신 예수의 이름과 그 권세를 물려줄 수 있는 조상이 되게 해주신 은혜가 너무나 감사하여 날마다 자녀들의 이름을 부르며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도 이 자녀들과 동행하여 주소서!

주 보혈의 권능이 오늘도 그 영과 혼과 육을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덮으사 보호하여 주시고 날마다 새롭게 하시고 다듬어 주시고 지켜 주소서!

어떤 곳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으로 살게 하여주시고 그 손의 하는 일들을 통해 아버지의 뜻을 이루며 일어나 빛을 발하게 하소서!

늘 자신을 돌아보아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억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왕으로 삼은 자들의 천대까지 베푸시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나라 임하실 때 나와 내 자손도 기억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