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은 제가 미친 짓을 한 날입니다.
감히 하나님께 발버둥을 치며 악을 쓰며 대들었던 날입니다.
내 인생이 왜 이래야 하냐고!!!
지난 블로그 일기를 들춰보면서 이 년전에도 똑 같은 상황으로 힘들어하고 있던 모습이 적혀있었고 지금도 똑 같은 모습으로 너무나 살기가 힘들다고 하는 절망감이 밀려들었고 급기야 저는 마치 광녀처럼 버둥거리며 하나님께 달려들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하냐고!!!
울며불며 대들면서도 마음으로는 회개거리를 쌓고 있구나하고 생각하면서도 울부짖었습니다.
제 인생은 정말 왜 이래야 하는 건가요???
당신께서 사랑하신다는 저 남편에게 제 인생이 이렇게 저당잡혀 맨날 지지리 궁상으로 살으라고 보내신건가요.
착하고 온유하고 성품 좋아보이는 것 같은 이 남자는요 실상은 고집세고, 완악하고, 책임감 없고, 맨날 마누라 뒤에 숨어있고 내일일은 내일로 라는 좌우명으로 하늘이 무너진다해도 오늘은 잘 먹고 잘 자면서 사는 사람이잖아요!!!
이런 사람에게 염려가불증환자인 저보고 같이 살으라고 하신거 실수하신거 아니신가요?
저보고 어쩌라구요!!!
하나님께서도 질리지 않으신가요?
너무 하셨습니다.
제가 그리 큰 욕심을 가지고 살은 것도 아닌데요.
저보고 날마다 숨막히고 복장터져서 살아오게 하시니 아버지는 좋으신가요???
에휴~~~
아무리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고 하시지만 너무 오래 참게 하시니 누르고 눌린 용수철 처럼 튀어 올라와 폭탄 처럼 미쳐서 터져버린 오늘 입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참고 기다리고 견딜수 있었던 날이 오늘까지였나 봅니다.
더는 못 참겠습니다.
어떻게 좀 해주세요!!!
제발!
제발!
제발!!!!!!!~~~~~~~~
'나의 영성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에 소원을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0) | 2018.02.13 |
---|---|
워킹바이블 내적치유반 체험일지 (0) | 2018.02.11 |
죄책감의 올가미 (0) | 2018.01.17 |
긴급 수혈 (0) | 2018.01.16 |
이거 아버지 음성 맞쥬? (01/10) (0) | 2018.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