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우리들교회 큐티인 묵상 책의 본문과 제목에 의거하여 매일 묵상하며 간증하는 글입니다. 성령님의 말씀하심을 따라 증거하며 은혜가 함께 부어지길 기도합니다.)
오늘의 큐티 묵상
(행20:13~27)
바울의 고별 설교
바울의 전도 여행이 막바지에 이르자 바울은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위해 밀레도에서 에베소로 사람을 보내 장로들을 청하여 그들을 마지막으로 보게 될것을 예감하며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동안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주를 위하여 모든곳에서 시험과 눈물, 겸손과 참음으로 주를 섬긴것과 거리낌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믿음과 행함으로 가르쳤노라고 담대하게 증언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지만 그곳에선 결박과 환란이 기다리고 있고 자신의 생이 마지막이 될것을 알면서도 나아가리라고 선포하고 있고 자신의 얼굴을 다시는 보지 못하리라고 말하면서
" 모든 사람의 피에 내가 깨끗하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전하였음이라"
고 고별 설교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복음이 전파 되어지는 모든 곳 모든 사람중에 정녕 이렇게 담대함으로 자신감으로 자신의 할일을 다하였다고 선포할 수 있는 사람은 바울사도 외에는 없을듯 합니다.
이천 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 넘은 시간에도 바울사도의 믿음과 행함은 주께서 먼저 걸어가신 십자가의 좁은길을 뒤따르는 자들에게 늘 본보기가 되고 있는것을 봅니다.
또한 주를 사랑하며 그 길을 나도 따르는자가 되리라고 다짐해 본다 해도 감히 흉내도 낼 수 없다는것을 일 마다 때 마다,사건들이 올 때 마다 절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지나 왔던 믿음의 행로를 뒤돌아 볼때마다 늘 후회가 밀려 오는것은 돌아서지도 포기하지도 못하며 어차피 걸어야만 했던 내 몫의 십자가 길이였었는데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감당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죽지 못해서 피하지 못해서 원망하고 탄식하며 그날 하루 하루를 살았었습니다.
말씀이 내 믿음의 뿌리가 되어 견고히 서 있지 못하였음으로 십자가에서 죽어진 모습이 아니라 내 의와 자아로 견디며 참아내온 믿음으로는 결코 생명의 열매들을 맺는 본보기가 될수 없었음에 지금도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잘못했다고 비는게 싫어서 매사에 잘못 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애쓰고 힘쓰며 사느라 죽도록 힘겨웠지만 어찌 하나님 앞에서 죄 없는 인생이라 할수 있으리오.
그렇게 저는 제 자신도 모르게 포장하고 사는 악한 바리새인중의 바리새인일 뿐이었습니다.
특히 그당시 어린 나이 였던 딸과 아들에게 저는 내가 겪는 고난으로 인해 내 마음에 화평을 잃어버린 무서운 엄마였기에 나 자신조차 율법의 짐에 눌려 사랑과 애정으로 아이들을 양육하지 못했던 죄인일 뿐이었습니다.
두 아이들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큰 일탈 없이 주님의 은혜와 돌보심으로 잘 자라주었지만 그 어린날의 시간에 주지 못했던 어미로서의 사랑의 결핍은 지금도 늘 가슴 한 쪽에 미안함으로 후회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요즘 젊은 엄마들이 극진한 사랑으로 애정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을 보게 될때 마다 더 사무치게 회한이 밀려오곤 합니다.
제가 지나온 신앙의 길은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고 있노라고 스스로 속으며 사단의 참소와 까부름에 넘어지고 쓰러지며 달려온 길 같습니다.
바울사도의 고별 설교는 제가 주를 믿노라 하고 걸어 왔던 길들을 더욱 부끄럽게 합니다.
나를 고치시고 다듬으시고 새롭게 하기 위해 오히려 수고한 나의 자녀와 남편에게 저는 빚진자 입니다.
얼마전에 이 죄를 깨닫고 남편에게 엎드려 큰 절로 용서를 구하고자 했더니 남편이 깜짝 놀라 일어서며 극구 말리며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선택 했던것이기에 참고 견딜수 있었으니 그렇게 가슴을 치며 너무 자책하지 말아~다 내가 못난 탓이오"
주께로 부터 오는 모든 은혜는 내가 나의 죄를 깨닫고 먼저 인정할 때 하나님 으로부터 오는 축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바울 사도가 이겨 내었던 그 십자가의 믿음과 행함으로 복음이 이어져 오늘 나와 내 집에 구원의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주님!
날마다 말씀앞에서 보게 하시는 저의 죄와 허물과 고백들이 말과 글로서 끝나지 않으며 헛된 깨달음이 되지 않고 열매로 증거하는 믿음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제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대속하시고 구원하여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바울의 순종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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