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사랑하는 주님 감사하나이다.
온 나라가 설 명절로 인하여 어수선한 가운데 연휴를 지나고 있지만
저희들은 이날 저녁 주님 전으로 불러모아 주시고
한 목소리로 살아계신 주님을 찬양하며
경배하게 해 주심을 감사하나이다.
지난날에 저희도 사단과 관련된 행위임을 알지 못하고
대대로 지내왔던 제사를 폐하게 해주시고 이 시간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할 수 있는 은혜로 인도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지난 한 주간에도 알게 모르게 지었던 여러가지 죄들을
오직 예수님의 보혈을 믿음으로 용서해주시고 깨끗하게 해주심을 믿사오며
감사드립니다.
이 저녁도 목사님의 말씀과 성도님들과의 교제를 통하여
사랑과 은혜를 나누게 하시고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는
온누리 공동체가 되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지금 드리는 이 예배가 습관적으로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우리의 온 마음과 중심을 온전히 다 내어 드릴 수 있는 온전한 예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고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으로 채워주시옵소서.
이제 시작되는 한 주간도 교회에 나올 때 뿐만이 아니라
매일매일 주어진 생활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의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믿음을 주시고
미약한 저희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도록
순간순간마다 붙들어 주시고 성령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삶을
이루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리오며 감사드리며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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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능금이 남편이 설명절인 오늘 저녁 예배 때에
대표기도로 나아가 주님께 올린 기도문입니다.
학교 가방끈은 저보다 훠얼~씬 길지만
믿음안에서는 늘 마눌에게 끌려다닌 처지라
알게 모르게 마눌을 의지하는 편인데
기도순서로 본인 이름이 딱~ 올려진 주보를 보고 내내 고민하면서
제게 기도문 작성을 부탁하는것을
제가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깊은 뜻이 있었겠지용? ^^
기도란 자기의 마음을 토해놓는 것인데
어찌 아이 숙제 대신해주는 엄마처럼 대신해 줄 수 있사오리까.
(저는 아이들 숙제도 대신해 주지 않은 엄니...ㅡ.ㅡ;; )
잘하던 못하던 당신 맘에 있는 생각들로 간구를 드려야 자기 기도이지
절때로~~~ 대신 못해주쥐이~~ 그랬져.
며칠동안 아주 미워 죽겠다고 하더만요~
안할거라고 협박도 하더만요~
그럼 하지마소~ 그람서 꿋꿋이 모른체 했지요.
근데 어제 아침 직장에서 잠시 쉬는 참에
숙제를 해야겠다며 스스로 시작하더군요.
속으로 제가 쾌재를 불렀겠지욤~ㅋㅋ
저희 교회는 대부분 기도문을 적어서 보고 읽게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사실 그게 좀 맘에 안듬... 헛소리 좀 하더라도 그 시에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대로 기도를 올려야 한다고 밈음...)
그래서 제가
"글치~~그람요~ 본인이 뼈대를 세워놓듯이
먼저 기도문을 스스로 세워놓아야
그 담에 수리를 하던 보수공사를 하던 도울수라도 있는것이지이~"
그람서 지켜보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거의 50 여년간을 어른들과 함께 제사를 지내던
외동이자 맏종손이었던 남편입니다.
일년에 거의 열 번정도를 제사를 지내던 집안입니다.
그 아들을...그 장손을...제사를 폐하고 설명절에 주일이라고
교회에서 대표기도하는 순서로 떡~세우신 우리주님!~
제가 조금 손을 보아 돕기는했지만 저 기도문이
그 뼈대는 본인의 맘에서 나온 믿음의 단어입니다.
이 기도를 들으신 목사님께서 말씀중에 두 번이나 인용을 하시며
증거를 하시매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얼마나 흐뭇하고 기뻐하는지...
우리 주님께서 얼마나 기쁘고 기쁘셨을지요...
오늘 배운 말씀이 또한 마귀에게 종노릇하는 사람들을
빼앗아 주님의 자녀로 삼는 사명을 주신 말씀으로 나누었는데
온 나라가 설명절을 맞이하여 어수선한 가운데 있는 이 땅에서
주님을 섬기고 사랑하고 예배하고 찬양케 해주신 은혜를
감사하게 하시니 우상을 섬기는 가운데 있던 우리들을 오랜 시간 참으시고
인내하심으로 이끌어 오신 우리 주님의 역사이십니다.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립니다.
하루하루 이렇게 믿음의 사람으로 바뀌어가며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사모합니다.
우리 삶의 현장에서 입으로만이 아닌 행함으로 저들을 섬기며
저 환자들을 기쁘게 해드리는것이 바로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것이라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편안한 환자분보다 정말 힘들게 하는 까다로운 환자들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섬김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주님의 마음과 사랑의 은혜를
저희들에게 입혀 주시길 사모합니다.
설명절이 겹친 주일저녁에 저희 가정에 베푸신 주님의 은혜를 나누며
주님께 영광돌립니다!~
아멘!~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