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묵상 나눔

환하게 빛나는 의인

능금이 2016. 6. 25. 13:34

환하게 빛나는 의인'< 잠언13:1~13>

본문요약

지혜로운 자는 훈계와 꾸지람을 즐겨듣고

입의 열매로 복록을 누리며

자기 생명을 보존합니다.

 

공의는 행실이 정직한 자를 보호하고

악은 죄인을 패망하게 합니다.

 

의인의 빛은 환하게 빛나고 악인의 등불은 꺼집니다.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지만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갑니다.

소원이 이루어 지는 것은 생명나무이고

말씀을 멸시하면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습니다.

 

묵상나눔

아이고!~

오늘 큐티 본문의 제목을 보자마자 탄식부터 나오는 것이

환하게 빛나는 의인이 아니라 까맣게 죽은 죄인을

나무라시고 찌르시는 훈계의 말씀입니다.

 

어릴 적에 부모님의 끊임 없는 불화로 제 마음에 각인된

소원중 하나가 어찌하면 현명한 여자가 되는 것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일찍 예수님을 믿어 훈계와 명철을

반복하여 가르치시는

이런 주의 말씀을 들었더라면 환하게는 아니어도

가녀린 촛불정도의

의인은 될 수 있었을런지 하고 생각해보지만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하시고 태중에서부터

인류의 조상이 지은 악의 뿌리로

낳고 낳고 낳아져온 죄인이길래

오직 믿음의 의만 우리에게

덧입혀 주실 수 있음을 가르쳐 주고자 하심 같습니다.

 

의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죄인의 이름만은 면해 보려고

나를 말씀앞에 복종시켜 보고자 발버둥을 쳐보지만

그럴 수록 수렁에 빠져 발목을 잡히는 것 같이

내 안에 깊숙히 뿌리 내려 숨어 있는

악의 모습만 발견할 뿐입니다.

 

말씀으로 위로받고 조금은 치유가 되었겠거니 믿었지만

사단은 내 안에 가라 앉아 있는 구정물 같은 본성과

감정의 찌꺼기들을 친절하게 휘휘 저어내 솟아나게 하는

사건들을 일으켜 주곤 합니다.

 

말씀에 복종하고 남편을 섬기고 자녀들을 사랑하고자

수없이 다짐하지만 여지없이 내 꼴이 어떠한지

거울을 갖다대듯 내 모습을 비춰줍니다.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지킨다고 하셨는데

억지로 재갈 물려 닫은 입술은 내 속에 숨어있는 혈기와

자존심의 근원을 네가 이래도? 하며 슬쩍만 찔러도

화르르 쏟아져 나옵니다.

 

나이가 들면서 약간 귀가 어두워지고

상황판단이 조금씩 느려지는 것 같은

남편과 대화를 할라치면 예전과 달리 잘 알아듣지를 못하고

두 번 세 번 묻곤 할 때가 있는데

"뭐? 뭐? ..." 라고 다시 물어올 때

용수철처럼 눌러있던 짜증이 단번에 팍~튀어나와

입에 물었던 재갈들까지

와르르 쏟아집니다.

 

즉시 후회를 하고 오호라!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하는 탄식이

절로 나와 저의 실체를 또 보게 됩니다.

 

주님!

제가 이런 자 입니다.

불쌍히 여기소서!!!

껍데기가 아무리 수박줄이어도 내 안은 호박이라

오늘도 주의 보혈로 나를 덮으시고

생명수 말씀으로 먹이시어

오직 주안에서만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시는

주의 의를 덧입게 하소서!!!

 

내 마음에 작정하고 훈계를 즐거워하며

꾸지람을 듣기 원하지만

할 수 없는 죄인입니다.

 

주의 사랑을 내게 부어주시고 그 빛을 내게 비추소서!!!

주의 빛을 받아 되비추는 거울이라도 되게 하소서!!!

이 소원이 이루어지는 생명나무를 내게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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