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금이의 방/* 능금이 간증문

헌금!~ 종이인가 믿음인가?

능금이 2011. 6. 14. 19:32

어제 지역연합 부흥성회 예배에 참예하여서 들은 말씀이

은혜가 되어서 함께 나눌까합니다.

 

십일조에 관련된 말씀을 주셨는데

보통 월급을 받기나 수입을 얻으면  믿음으로 사노라 하는 사람들은 꼭 십일조를 떼게 되지요.

 

이 땅에서 살면서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라

주님께 잠시 빌려쓰고 얻어쓰고 가는 세상살이인데

우리가 열심히 수고하고 노력하면서 산다할지라도 우리 목숨조차 어찌 내것이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하물며 물질이야 ....

 

하지만 생각으로는 알면서도 여상스레 넘어가는 많은 우리의 범죄가 있겠지요.

 

주일예배를  가면 헌금을 하게 되지요.

없으면 못하겠지만 자신의 주머니에 동전하나라도 있는데도 주일 헌금을 내지 않으면 먼가 찝찝하지요?

 

봉헌주머니가 다가오면 급하게 주머니나 지갑을  뒤적입니다.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 주먹에 쥔 채로 자신의 차례가 되면 넣습니다.

아니면 곁눈으로 슬쩍 보면서 천원을 할까? 오천원이라로 할까? 만원을 할까?

생각한 뒤 거의 대부분 많은 것보다는 적은 편으로 치우친  적당한 금액을 넣습니다.

 

근데 왠지 맘이 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거지인가?

하나님이 가난하신가?

하나님이 우리의 것을 뺏아가시는 분 이신가?

 

원래는 열개 중 열개가 다 하나님 것인데?

하나님 몫으로 인정한다는 믿음을 그 중 하나만이라도 구별해서 보이라는 것인데?

아홉개는 다 나보고 쓰라고 하신것인데?

 

웬지 헌금을 하고도 맘이 개운치 않고 떳떳하지가 않습니다.

돈은 분명히 건너갔는데 머가 빠졌지?

 

가장 중요한것....헌금의 진정한 알맹이가 될

감사하는 마음과 미리 준비하는 마음의 믿음이 빠졌습니다.

 

그것은 그저 종이를 하나님께 드린 것일 뿐이었습니다.

 

차라리 그냥 내 주머니에 있었더라면 맛있는것이라도 사 먹을 수 있는 효력이 있겠지만

성의없이, 기도없이, 믿음없이 드린 지폐는 종이 한 장으로  효력의 가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늘 헌금을 하고도 부끄러운 마음이 들곤 했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가진 종이가 필요한게 아니고

그 지폐에 실린  감사하는 나의 믿음이 필요한 것인데.....

 

내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섬기는자라면

아버지의 뜻을 구하고 그 기뻐하시는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살피고 그 뜻을 쫒아 사는 것이라 합니다.

 

어제의 말씀은 수고한 댓가로 얻은 물질을 우리가 나누고 구별할 때에 관한 순서를 말씀해주셨는데

바로 이러한 나의 부족함을  바로 잡아주시는 말씀이셨습니다.

아멘이 되었습니다.

 

첫째- 십일조를 먼저 뗀다.

둘째 -그 달의 주일예배헌금과 감사헌금을 뗀다.

셋째-마음에 믿음대로  구제와 봉사를 위한 헌금을 뗀다.

넷째-생활비를 뗀다.

다섯째-저금을 한다.

 

여기서 제가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둘째였습니다.

주일을 맞아 뒤적거려 아무렇게나 내는 헌금이 아니라

수입이 들어왔을 때 월급이 들어왔을 때

그 달의 주일 헌금을 십 원이던, 천 원이던, 만 원이던  각자 형편대로 믿음대로 나누어 떼어서

감사기도하고 미리 구별해 준비해두는 것입니다.

 

아니면 토요일 저녁에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질에서 마음에 닿는대로 미리 구별하고 준비해 두는것입니다.

없으면 못할 것이고 빈손이라면 우리는 주님께 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기다리고 받기를 원하시는 분이심으로...

그동안 과연 난 하나님께 드렸다고 하는 물질중에 얼마나 중심으로 감사하고 준비한 마음으로 드렸었던가?

오늘날 나의 이 빈궁과 곤고함이 이유가 없는것이 아니었음에.....

 

머리로 아는것이 마음으로 내려와 아멘이 되어지고

가슴에서 믿음이 되어지고 손과  발로  행함이 되어질 때

주님께서는 마음껏 내게 축복해 주시고 싶으신 분이신것을...

 

내게 허락하셨던 시간의 삶들 중 십분의 일....백분의 일의 시간만 남아있다 할지라도 

말씀으로 깨닫게 하시고 믿음을 주신 단 하루의  시간이라도 주님의 뜻을 쫒아 행하기를 원합니다.

 

어제 깨달은 말씀 딸에게 전하여 주니 바로 아멘으로 순종하는 믿음을 보이는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 그렇구나~~알았어요 저도 그렇게 할께요..."

 

예배나, 기도나, 시간이나, 물질이나, 봉사나, 구제나....주님이 바라시는 것을 바로 깨달아 우리가 행할 때에

주님이 우리에게 내려주시려고 항상 언제나 풍성히 준비하고 계시는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릴 수 있음에

내 방식으로 내 뜻으로 내가 하려고 몸부림 치던 지난 삶의 헛된 시간들을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허락하셨던 모든것에 대해 도적질 한 죄를 회개합니다.

 

딸의 순종을 함께 주님께 드리며 주신 말씀 행하기를 결단합니다.

주께서 도우실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