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거기에 입학을 할건디유?
샬롬!~
음~~ 제가 어제 ~오늘 아름답고 가슴 벅찬 가을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부러우시지요?...ㅎㅎㅎ 그러나 가을 여행보다 더 아름다운 소식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주님 영접 후에도 어린 시절 가정형편상 오랜 시간동안 친정부모님들과 아픈 마음을 안고
조금 불편한 관계 였었는데 부친의 암선고를 받고 더이상 이래선 안되겠다 하는 생각에
회개를 하고 내 죄를 돌이켜보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라는
주기도문을 읊조릴 때마다 마음에 그동안 제 심령을 짓누르고 있던 죄의 근원이 된
무거운 마음을 돌이키고 원망의 늪에서 벗어나고나니
비로소 아버지께서 본인의 죄를 회개하시고 주님 영접하시고
지난 9 월말에 평안의 모습으로 소천하셨고
따로 거하시던 친정어머니께도 발걸음을 향하여 눈물의 간청을 드리면서
서로의 마음에 아픔을 풀고 주님영접을 위해 계속 준비기도해오다가
글씨가 크게 써진 두툼한 성경 책 한권을 사 들고 어제 다시 찾아뵈오니
엄니는 이제 큰딸이 다시 오면 어쨋던 교회에 따라나가야만 한다는 마음에 각오를 하시고
이미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제가 오기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이런저런 말씀으로 밤새 은혜를 나눈 뒤
오늘 아침 (주일) 이 되어 깨니 혹시 마음이 변하시진 않았을까 염려를 하였지만
잠에서 깨어나신 어머니 왈~
(얘야!~ 내가 어제 그 목사님을 꿈에 봤다...)
(우잉???...머라셔요?..)
(아~ 꿈에 어떤 철조망이 주욱 둘러쳐져 있고 거기를 또 푸대에 흙을 담아 같이 연결해서 쌓으라고 해서 쌓는디
그 목사님이 보이길래 아니~오늘 내가 이 교회에 입학을 하러 갈건디유? 그라니께
그 목사님이 테레비에서 처럼
아주 큰 소리로 껄껄 웃으시더라...그거 보면서 깼다....)
캬캬!~~할렐루야!~~~ 딱 맞네 머 엄니이!~~~~~~
오늘 그 교회 엄니등록할건데~~~
엄니가 대전에 계신지라...(저는 대구거주 ) 장경동목사님 시무하시는 교회에 모시고 가려고
미리 이것저것을 알아본 뒤 갔었거던요...(집과의 거리..예배시간... 차 편 등등..다행이 10 분거리였습니다.)
엄니는 그동안 티브이에 나오시던 목사님 설교 말씀을 가끔 경청하시고 계셨기땜에
그 목사님교회에 갈거라고 하니 좋아 하시는거 아닙니까...ㅎㅎ
희안하신 우리 하나님!~
오늘 엄니 모시고 예배시간에 가서 교인등록하고 왔습니당!~~
옛날에 성당을 조금 다니시다가 신이 내린다고 무당이 되어야 한다는것을
딸이 많은 집이라 절대 안된다고 물리치시고 그 후로는 굳센 자존심으로 버티며
살아오신 분이었습니다.( 딸 다섯...아들하나..ㅎ)
사도신경 ...주기도문...구약 ..신약... 기도는 어떻게 하시고...등등 믿는자로서의 일들을
대충 말씀을 드리니 귀 기울여 들으시고 담주에 볼일이 생기는것도
이제 주일에는 교회가야하기때문에 못간다고 물리치시는거 뵈며
아이구~~ 놀랠루야!~~ㅎㅎ
지난 주는 오래 아시던 어떤 분이 신주단지 섬기며 사시던 친한분이 계셨는데
연락을 뚝 끊고 사시다가 갑자기 전화가와서는 자기는 이제 예수 믿으신다고 너도 같이 가자~ 하시는것을
난 우리 큰딸이 하도 눈물로 예수믿으라고 10 년간 사정하는 바람에
이제는 딸이 가자는데로 가야한다고 대답하셨다는....ㅋㅋ
비록 오늘 교회에 등록을 하셨다고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제 그 발걸음을 인도하심에 따라 말씀으로 양육받으시며 성령의 은혜를 입으실 때에
어머니의 마음과 영혼에도 거듭남의 은혜를 부으시고
온전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것을 믿는 소망을 주셨음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제 친정엄니가 오늘 하나님 학교에 입학을 하셨습니다아!~~
주님의 시간에 주님의 방법대로 역사를 준비하시고 나타내시는
우리 주님!~
어찌하여 그 오랜 시간을 보내고 난 지금....이렇게 응답하시는것일까요?
답은 여러분께서 아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 감사!~
예수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