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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냄푠 방학 끝!!!

능금이 2011. 6. 14. 18:57

내일이면 방학끝!!!!.

드디어 내일 부터 능금이가 쉬던 남편과 함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중국행 배를 타면서 일을 하며 한 달을 고생을 하고

좀 쉬러 집에 가고 싶은데 맞아줄라는지 하고 물어보고  돌아 온 뒤로

김정일 방중 소식으로 세관도 묶이고 중국이 이상 한파로 모든 물류수송이 묶여버리더니

급기야 일감이 줄어들어 돌아갈 형편이 못되어지고

그간 한 달동안 일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와 고생으로 인해

더 이상 중국이야기는 입에서 쏙 들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ㅋㅋㅋ

 

그리도 중국~중국함시롱 노래를 불러쌌더니~

긍까~고생을 제대로 쌔가빠지게 해 봐야만 맛을 안다니깐두루~~~ㅎㅎ

내려온 뒤 이래저래 또 근 한 달너머 쉬면서

제가 하는 일을 틈틈이 도와주곤 했는데

저희 부부를 눈여겨 보시던 윗분들이 저희에게 함께 일을 해달라고

제의를 해오셨습니다.

 

제가 예전에 메이크업을 겸한 웨딩미용샵을 운영하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접고 몇년 사이에 이런저런 많은 일들을 해 보았습니다.

아엠에프가 터지고 농장과 집을 경매로 날리고

빈 손 빈 털터리에다가 다 갚지 못한 부채까지 안고

그동안 허겁지겁 살아왔더랬지요.

 

남편을 시골에 혼자 두고  딸이 있는 도시로 나와 지내면서

별 별 일을 다 해보았습니다.

체질에도 맞지 않는 부동산 사무실직원에다가

화장품 외판원...

심지어 일일 파출부까지 하다가

주님께로 급~턴을 하면서 모든 일을 접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여 살겠다 결단을 하고

고향으로 다시 내려와 서너달을 기도와 말씀만을 보며

주님과 교제하면서 기도하며 믿음의 확증을 가지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이 곳으로 옮겨오게 되었고

이사온지 보름만에 지금의 직장을 주님으로 부터 얻었습니다.

 

그동안 어언 8개월의 시간이 되어가네요.

지금 하는일이 요양병원의 환자들을 육적인 양식으로 먹이는

식당일을 돌보고 있습니다.

두 어달을 고향에서 이곳으로 교회를 다니면서

주일 낮예배와 저녁 예배의 중간의 남는 시간에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 지역의 한 병원에 미용봉사를 했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인도함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사를 올 때엔  남편과 장사를 함께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주님의 뜻은 그것이 아니었는지

거의 강권적으로 이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식당일을 하면서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꼭 물질을 위해서만 아니라 환자들을 주님 대하듯 섬기고 삶의 기도를 이루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듣고 마음을 고쳐먹고 아주 열심을 다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세를 전하고자 하는 맘으로 성실하게 일 했습니다.

 

내 입으로 예수를 전하기보다 내 삶의 행함으로 주님의 향기를 나타내어보자 하는 믿음으로...

근데 함께 일하던 믿지 않는, 우리 딸보다 세 살 많은 여 직원이 있었는데 아주~

제게 고단한 도구가 되어 엄청시레~무지하게~~~도저히 감당치 못할 그릇으로

저를 단련하였고 참고 견디다 못해 급기야 더는 못하겠다고 참을 수 없다고

주님앞에 두 손 들고 사표를 내고 안산 기도원으로 줄행랑을 치고 말았습니다.

지난번 마음사랑님댁에 갈 때 호산나기도원에서 누렸던  휴가라는게 그 때입니당...ㅎ

 

일주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뒤

다른 일 자리를 알아 볼 양으로 정보지를 뒤적이던 중

어느 날 새벽 기도 후 잠시 잠든 사이의 꿈에

제가 어느 골목에 숨어 있는데 병원 환자분들이  저를 찾아 다니는 꿈을 꾼것입니다.

 

" 흐미..어쩌란 말입니껴...제가 아직 그곳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이 남아있슴니꺼.."

 

꿈을 깨는 동시에 맘으로 해석이 되니.....불안.....

사실 안산을 다녀온 뒤 전 안산으로 이사를 가려고 맘으로 계획 중이었습니다.

남편도 중국행 배를 계속 타게 되면 인천과 가까운곳에 사는게 나을 것 같았고

애들도 다 떨어져 네 식구가 흩어져 있어서 시집 장가 보내기 전 데리고 함께 있고 싶었고

무엇보다 호산나기도원 가까이에 살면서 주님을 위해 일하며

전도사님의 사역에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맘에

집도 알아보고 둘러보고 왔었습니다.

 

근데~ 그 꿈을 꾼  다다음날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랑 극심히 부딪히던 그 자매가 갑자기 교통사고가 나서

제발 다시 꼭 와서 도와주어야 겠다고....

아이구..주님 이 일을 어쩌라고....

44명분의 식사를 책임져야하는 막중한 일입니다.

새벽 6시에 출근을 하여 9시까지 아침타임..

10시에 다시 출근을하여 1시까지 점심타임....

3시에 출근하여 6시까지 저녁 타임....

어느 때 한 시라도 시간이 지체 되어서는 안되는 규칙적인 일입니다.

 

두 사람이 조를 맞추어 각자의 일을 하면서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전체적으로 흐트러지게 되어있어서

무단 결근은 절대로 하지 못하는 일...

 

그 일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다시 돌아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자매는 병원과 환자들과의 마찰로 많은 문제를 야기시켰지만

병원에서도 근로조건계약으로 인해  내칠 수도 없는 입장이었으나

이번일을 인하여 환자측의 총회 결정으로 그 자매는 더 부르지말고

저희 부부를 꼭 일하게 해달라는 환자분들의 요청으로 인해

내일 부터 저희부부가 함께 그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긴 여정이 너무나 힘겹고 어려웠습니다.

주님 앞에서 많이 울기도 하고  불평도 하고 기도도하고...

그 자매를 믿음으로 이끌고자 했지만 제가 그릇이 부족하여

더 이상 감당치를 못하고  주님께 맡깁니다 하고 포기를 하고 보니

제게 사단의 가시 역할을 톡톡히 하고는  급기야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이 일이 주님으로부터 말미암은 일이라 믿었으므로

그저 주어진 일을 묵묵히 감당하며 주님보시듯 하리란 맘으로 일했고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기도시간을 빼 먹을 수는 없어서

이사오면서부터 남편과 함께 새벽기도시간을 꼭 지켰으나

6시 땡하면 출근을 해야하니 교회에 가서 새벽예배를  드리는것은

주님과의 독대기도 시간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 갈급해서

남편이 중국배를 타러 가면서 부터

그냥 집에서 주님과 교제하자 하고 맘 먹고

기도 시간을 더 늘릴 욕심에 좀 더 일찍 일어나면 되지 하는 맘을 주셔서

어느 날 부턴가 저는 새벽 3 시에 일어나서 집에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울 님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포함한 여러가지가지의 기도를 아뢰자면

1 시간으로는 어림도 없는 시간이어서....

그 후로 지금까지 맘 편하게 성경말씀으로 찬양으로 기도로 주님과 맞이하는

새벽시간이 제겐 일상시간의 십일조를 드리는 시간이며

하루를 여는 꿀송이 같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든 괴로움을 주님 앞에서 토설을 하며 앙탈도 부리며

시간마다 분초마다 성령님과 교통하기를 애쓰며

오직 주님을 위해 내 남은 삶의 시간을 드리리라 맘을 먹고 

병원에서 빛과 소금을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해달라고 부르짖으며....

 

이 일이 확정되기 전 지난 일주일간을 시험적으로 남편과 손 발을 맞춰 일을 하면서

오전에 잠시 쉬는  타임에 저희 부부는 짧은 시간이나마 두 사람이 직장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이 예배에 앞으로 주님께서  한 사람씩 구원받을 자를 붙여주시기를 간구하면서....

그들에게 이 구원의 말씀을 먼저 받은 복음에 빚진자로서 

누구인지 모를 귀한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구원의 방주로 이끄는 도구로 쓰임받기를 간구하면서 

눈물로 기도합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이 병원은 전국의 진폐증 확증 환자분들입니다.

광산이나 조선업등에서 일하다가 진폐판정을 받고 입원을 하면

그저 죽음만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소망 없는 저 환자분들을 위해

단 한 사람만이라도 좋으니 복음을 전하고 구원받게 해달라고...

 

일주일 어거지 사표를 내고  다녀 오고 보니

한 환자 분은 상태가 심각하여 큰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또 다른 한 분은 아주 많이 부어있으면서 식음을 전폐하여

얼굴이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그 분의 얼굴을 보는 순간 얼마나 맘이 아프고 안타까운지....

죽음의 그늘을 얼굴에 드리우고 만사가 귀찮은듯 수염도 전혀 깍지않고

방에서도 나오지 않고 밥도 전혀 드시지 않으면서

어서 빨리 죽기만을 부르는듯한 그 분!~

 

주님이 저 분의 형상을  입으시고 계신것은 아닐까 하는 맘에

기도가 절로 나오고 죽이라도 드셔서 기력을 찾기를 바라며

갖가지 죽으로 끓여 주님 대접하는 맘으로 공궤를 해봐도

입에도 대지 않으니 그 영혼을 향한 제 마음이 어떠할지...

 

제가 할 수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지만

오직 주님께 그분을 부탁하며 그 숨이 호흡에 있을 동안

거듭나게 하셔서 은혜받을 기회를 잃지 마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저희 부부를 이 병원에 이끄시고 맡기신 사명을

믿음과 사랑으로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사모합니다.

 

이 일을 이루시기위해 주님은 제 남편에게 중국행 배까지 태우시면서

마음을 낮추게 하셨고 이 일이나마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감당 할수 있도록

주님께서 이끄셨음을  보고합니다.

그동안 이모저모로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엎드려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저희를 주의 뜻과 그 나라를 위해 사용해 주실것을 간구하며

이루어가실것을 믿습니다.

 

주님 홀로 영광받으시고 이 곳 있는 이 자리 이순간~

저희에게 맡기신 사명 잘 감당하며 주님 만나게 되는날 까지

범사에 능력과 권능과 은혜를 입혀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사랑합니다~

성령님!~

사랑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나를 지키고 보호하는 나의 천사!~

사랑합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