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뉘우침의 복
(마21:23~32)
본문요약
예수께서 성전에 다시 들어가 가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고 되려 물으시지만 그들이 알지 못한다고 대답하자 포도원지기의 두 아들의 예화를 들려주시며 죄를 뉘우치고 의의 도로 나아온 요한을 믿은 세리와 창기들이 너희들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고 하십니다.
묵상과 기도
더러워진 성전을 둘러 엎으시고 깨끗하게 하신 뒤 예수님이 다시 들어가 말씀을 가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잠로들이 또다시 꼬투리를 잡으려고 나아와 무슨 권위로 이런일을 하느냐고 묻습니다.
성경말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들이었지만 영적 눈이 감겨있는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권위로 말씀에 적혀진 대로 행하시고 있는 것을 알아보지 못하고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회개의 도를 전한 요한을 백성들이 하늘로부터 온 선지자라는 것을 믿고 있으므로 눈에 보이는 백성들을 두려워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 말씀의 주인인 예수님은 두려워 하지 않고 계속 꼬투리만 잡으려고 혈안이니 그 권위를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질문에 모른다로 대답합니다.
알면서도 모른다하는 대답은 거짓말입니다.
말씀의 권위와 능력을 하나님께로부터 먼저 받아 더 잘 알고 있는 그들보다 하나님의 나라에 먼저 들어가는 이들은 결국 뉘우치고 회개하고 요한의 물세례를 받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온 세리와 창기들과 병들고 죄 지은 자들이었습니다.
요한이 와서 전한 의의 도 부터도 받지 못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께서 전하는 구원의 복음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사사건건 대적합니다.
세리와 창기들이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고 뉘우쳤기 때문입니다.
뉘우침은 회개로 이어지고 회개는 회복을 이룹니다.
말씀을 먼저 받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의 권위가 하늘로부터 온 것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말씀을 많이 알고 있고 높은 마음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못했기 때문에 뉘우침의 은혜를 입을 수 없었음입니다.
처음 예수를 믿고 말씀이 송이꿀 같아서 14일만에 1 독을 하고 핍박과 환란중에 더 말씀을 붙들고 살고자 버티다보니 오히려 말씀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겉으로 지키며 살려는 의로움으로 몸부림치며 대제사장들 같은 어리석은 삶을 살았습니다.
첫째 아들과 같이 살던 모습에서 뉘우치고 회개하면서 아버지의 뜻에 순종한 둘째아들이 된 뒤에야 내 의의 모습이 악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조금씩이라도 내려놓게 됩니다.
주여주여 하면서도 구원받지 못한 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내 안에 갈림길이 되어 펼쳐져 있습니다.
나의 죄를 모른다 하는 모습은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었습니다.
내 죄를 깨닫고 예수님을 믿으면 되었지 무슨 죄를 날마다 회개하라는 것인가 하며 짜증이 일어날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미워하는 것이 살인죄라고 정해두신 하나님의 법은 매 순간마다 분초를 놓치지 않고 일어나며 죄를 짓고 있는 너는 죄인이 마땅하다고 참소합니다.
그러나 이 죄를 모른다가 아니라 주의 말씀이 옳습니다 하며 어찌할꼬의 마음으로 뉘우칠 때 회개의 은혜를 덧 입을 수 있었습니다.
공중권세 잡은 사단의 세력들이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내 죄의 모습을 끊임없이 고발할테지만 모른다 하지 않고 주가 내 안에 내가 주안에 살므로 의롭다 하시는 구원의 복음을 붙잡고 참소하는 사단의 입을 막습니다.
주여!
세리와 창기같은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