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우리가 이룬 한 몸의 삶
(마19:1~12)
본문요약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어떤 이유가 있으면 이혼할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이에 하나님이 짝 지어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고 음행한 이유외에 이혼은 간음이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듣고 그러면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자 결혼하지 않는 세 가지의 경우를 말씀하십니다.
묵상과 기도
바리새인들이 오늘도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들고나온 문제의 핵심은 모세의 계명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그당시 유대 남자들은 이혼증서만 써서 주면 아내를 쫒아낼 수 있다는 모세의 율법을 악용하며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법보다 하나님의 법이 위에 있음을 그들은 간과하고 있으므로 사실 그들은 범법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셨는데 그들이 율법을 받기 전부터 여자들을 내버리는 것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에 모세는 이혼증서라는 처방을 통해서 연약한 아내의 입장을 보호하려고 한 것임을 악용한 것입니다
사람 수를 헤아릴 때 여자와 아이들은 숫자에 넣지도 않았던 것이 그당시 여자들에게 지워진 처우였습니다.
하나님이 짝지워주신 것에서 짝의 개념은 주인이 밭을 갈려고 할 때 두 마리의 소에게 한 멍에를 얹어두고 일하게 하는 모습과 같은 의미의 짝 입니다.
한 마리가 그 멍에를 벗어 내던지는 것이 이혼의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주인은 밭을 갈 수가 없고 어떤 소출도 낼 수가 없을것이기에 이혼은 하나님의 법에 불순종하는 악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모세의 법으로 자기들의 불순종을 합법화 하려고 하고 있고 제자들은 아예 장가들지 않는게 좋겠다고 다른 법을 만드려고까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본성이 악한 것을 아시고 남자가 그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룰찌라고 하신 말씀에 깊은 비밀을 감추어 두셨습니다.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열쇠와 자물쇠가 끼워졌을 때 잠겨진 문을 여는 법칙과 같은 의미와 능력이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룰 수 있는 비밀은 부부를 이루어 성생활을 통해 하나로 연합될 때 육체의기쁨과 사랑을 느끼게 함으로 둘만의 큰 비밀을 가지게 하고 그것을 통하여 하늘의 별같이 많은 자손과, 장성하여 부모를 떠나 또 다른 가정을 이루어 세상을 채워나가게 하시는 창조주의 뜻이 있습니다.
오늘 날 서로 각 방을 쓰면서 이 비밀을 이루지 못하고 살므로 이혼하는 가정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의 이유 외에는 분방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도 이러한 이유때문인데 각 방을 씀으로 인해 마귀가 틈을 탈 빌미를 주고 혼인관계가 깨어져 많은 문제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세 가지의 고자에 대해서 하신 말씀중에 가장 악한 고자는 스스로 만든 고자입니다.
각방을 쓰면서 자신을 스스로 고자로 만드는 자들이 죄의 유혹에 서로를 내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과 같이 천국을 위하여 고자가 된 자는 더 거룩한 삶을 살 수 밖에 없고 육적 후손은 없었으나 영적 후손을 많이 낳았기에 오늘 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로 입양되어 살 수 있는 것이고 이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데 사실은 힘든 길이기에 받을만한 자는 받으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예수를 믿은 죄 때문에 집안 어른들은 저희들에게 이혼을 종용하셨습니다.
여자가 하나 뿐이냐고!
그러나 오늘 날까지 저희가 함께 멍에를 매고 살고 있는 것은 남편이 단호하게 거절했었기 때문입니다.
종교의 문제로 이혼은 할 수 없습니다 라고 선포 한 뒤 남편과 저는 빗자루로 등짝을 같이 맞았습니다.
결혼도 어렵게 했었지만 그 순간부터 우리의 일생에 이혼이라는 단어는 절대 입에 올리지도 않으며 살겠다는게 남편의 신조였기 때문입니다.
저도 힘들고 지치는 삶이었지만 이혼한 내 부모의 아픈 인생과 그 자녀된 우리들의 상처와 아픔을 맛보았기에 남편의 신념에 동조하며 버티어 살아왔습니다.
결혼은 행복해지려고 하는게 아니라 거룩해지기 위해 해야 한다고 합니다.
거룩해지려고 지켜내는 가정은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가정의 본질일 것입니다.
비록 가진 것 없고 남은게 없을지라도 주의 이름으로 거룩을 이루어가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주안에 있는 두 자녀가 있고 서로 위로해주는 부부가 되어 살게 해주시니 우리집은 부자입니다!
내 죄와 허물을 먼저 보는 눈을 열어주시면 두사람은 한 몸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른 새벽 졸린 눈을 비비면서 큐티를 나누기 위해 일어나는 저를 남편이 먼저 일어나 일으켜주며 던지는 한 마디!
"아이구! 이쁘다!!~~"
"뭐가 이뻐? ㅎ"
"다 이쁘지~~"
ㅎㅎㅎㅎ
그리스도의 영으로 연합하게 되니 이러한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남편을 나도 안아주며 서로 토닥이다가 등을 긁어주니 아이구 시원하다~~하면서 등을 뒤로 돌려 들이밉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룬 한 몸의 삶입니다!
주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