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막기도 일지

한 칸씩 불빛이 켜지고 있는 나의 창문!

능금이 2018. 2. 4. 19:15

어제 밤 10시 스카이프 벨이 울리면서 방이 빽빽하도록 21 명의 인원이 들어차고

이영애 내적치유반 사역 둘째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와우~

이렇게 많은 인원을 다 사역을 하시려면 음~ 오늘도 시간이 만만치 않게 흐르겠다 하는 마음이 들어서

휴대폰 밧데리랑 휴지와 물까지 챙기고 귀를 기울이고 앉았습니다.

 

출석체크를 하시고 예수의 피를 뿌리고 정결함을 입고 영의 찬양까지 올리고 한 분 한 분 차례로 불러주시며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성령님께서 주시는 주제는 혈기와 욱과 화 라고 하신답니다.

그런데 이어폰으로 들어서인지 욱 이라는 단어를 잘못 알아들어서

혼자 한참을 머리 굴리며 뭔 말이지 하며 듣다가

아! 그 욱~ 이구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귀 기울였습니다.

 

욱!~~그노무 욱 ~시키 때문에 나또한 얼마나 주께 받은 은혜를 홀랑 쏟은 적이 많았던고!

 

각자의 혈기와 욱과 화로 인하여 그동안 사단에게 속고 뺏기고 도적질 당한 것 때문에

성령께서 다루심으로 말미암아 사역받는 그 심령이 깨닫고 아멘이 될 때까지

마치 하이에나가 한 번 문 먹잇감을 절대 놓아주지 않듯이

사역자님은 끝까지 닥달하시며 어르고, 달래고, 웃음으로 다독이고 덮어가시며

한 심령에 대한 내적치유의 양날 검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한 분 들마다 각자의 상황에 필요한 예화를 들어가며 설명하시는 말씀이

어쩌면 그렇게 아멘으로 받아지던지요!

 

남의 치유사역을 집중하여 들으며 나의 내면의 상처가 같이 치유되어짐을 느꼈고

같이 눈물을 흘리고 안타까워 하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 이름을 불러주시니 얼마나 반갑던지. . .

 

앞서 받으신 분들처럼 내게도 어릴적 사건들을 끄집어 내셔서 물으시면 어쩌나 하고

살짝 염려도 했지만 희한하게도 성령께서 각자에게 물으시는 질문의 내용들이 중복되지 않았고

각자 다 다른 문제들을 다루고 계셨습니다.

 

저를 부르시고 기도하시면서 사역자님께 보여주시는 환상은 많은 창문들이 있는 층집을 보여주시는데

처음에는 불이 꺼져 있었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불씨가 살아남아 있어서 차즘 불길이 살아나 창문마다 하나 씩 하나 씩 불이 켜지면서

밝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7년전 처음 만났던 성막기도를 7년이 흘러 다시 찾아들게 하셨으니 과연 그 환상의 의미가 무슨 뜻인지를

사역자님은 모르셔도 저는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1층의 창문부터 불이 하나 씩 계속 켜지며 올라가고 있다고!!!

 

그런데 주시는 음성은 " 인내" 라고 하신다고!

 

흐잉~

그 인내의 단어는 아직도 안 바꾸어주시네.

7년전에도 그러셨는데 주님이 계산하는 시간은 어째 뛰어넘지도 않으신담! ㅠㅠ

그래도 감사해야지!아멘!!!

 

그 인내의 의미를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고 모든 사건마다 문제들마다 주님 앞서 판단하고

방법을 찾고 결정하고 행동해옴으로 파산지경까지 오게 된 오늘 날의 형편이

지난 제 삶의 결론입니다.

 

내 마음의 자리의 왕의 자리를 주님께 내어드리지 못하고 내가 차고 앉아

사단에게 속아 살아온 열매입니다.

 

그런데 똑 같은 환경의 삶이지만 성막기도를 다시 시작한 지금 제 마음은

하늘과 땅 차이가 되어 있습니다.

 

망하면 망하리이다, 죽으면 죽으리이다가 될 수 있도록 평안을 부어주시니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내 밖에 빠져나갈 길도 방법도 없습니다.

 

자칫하면 어제도 또 내 방법대로 윗돌 빼서 아랫돌 끼워넣는적용을 택할뻔 했습니다.

 

그러나 마천생명수교회 말씀열기 집회에 참여해 말씀을 듣는중 분별이 와서

사단의 속임수를거절할 수 있었습니다.

 

전심으로 주를 찾고 구하는 자에게 만나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일 주일 내내 하루도 빠지는 날 없이 갖가지 훈련반을 빼곡히 채워놓고훈련에 임하고 있으니

염려마귀 걱정마귀가 내 마음에서 도망 갈 수 밖에 없을테니

이 평안이 유지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씩 더 강도가 더해가는 기름부으심으로 이 마음이 천국되게 하시니

내 영혼의 창문마다 하나씩 불이 켜져가고 있게 하시는 주의 은혜를

요즘 제게 이루고 계십니다!

 

주신 평안으로 오늘 하루도 인내하며 기다림의 날짜 한 칸을 지워갑니다.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내가 목마르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