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묵상 나눔

자기의 길을 아는 지혜

능금이 2016. 6. 27. 07:30

자기의 길을 아는 지혜<잠언14:1~19> 

본문요약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자는 허물고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처합니다. 거만한 자는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나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압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고

악한 자의 집은 망하나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합니다.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습니다.

 

묵상 나눔

오늘 말씀이 지혜로운 여인과 미련한 여인의 모습은

자기의 집을 세우는가 허무는가 라는 말씀으로 교훈을 합니다.

 

결혼 후 몇 년 되지 않아 나를 무당을 만들려고 하는 귀신이 오려고 한다는 말에 

놀라서 가게 된 곳이 교회였습니다.

 

주를 알지 못 할 때 마음이 늘 곤고하고 무거워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살면서

절에도 가보고 성당에도 가보고 친구 따라 이상한 주문을 외우는 곳에도 가보고

점치는 곳에도 가보고 하며 내 영혼의 안식을 찾아 헤매어 다녔습니다.   

 

그것은 나도 모르게 내 영이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었는데

진짜 무당의 신이 오려고 했는지

점쳐 주던 박수 무당이 나를 속이려는 것이었는지는 모르나

그 사건은 오히려 나를 사망의 길에서 생명의 길로 들어 서게 하는

구원의 길이었습니다.

 

무녀가 되기 싫었던 큰 이유 중 한 가지는

무당의 삶을 사는 여인들은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들으며 알고 있었고

 

그때 나는 두 아이의 엄마였고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집의 상처 많은 딸이었던 나를

지극한 사랑으로 품어주고 아내로 받아 들여준 남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아줌마가 예수를 믿으면

사흘 안에 죽던지 집안이 평지 풍파가 일어나던지 할거라는

박수 무당의 말이 두렵기는 했으나

나보다  두 달 먼저 교회를 다니던 여동생의 손에 붙잡혀 

금요 철야 예배에 끌려 가듯이 처음 발을 딛은 예배당에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라는 노래를 들으며

함께 온 밤을 울며 통곡하며 애통의 눈물을 쏟아내고

예수에게 붙잡혀 살기 시작했는데 사흘이 지나도 죽지 않자

그날 이후로는 아예 죽기 살기로

예수에 미쳐 사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죽음을 대신해 찾아 온 고난은 정말로 평지 풍파가 일어나는 듯한

수 많은  고통의 사건들과 인생의 큰 파도가 되어 찾아 왔고

몇 번이나 죽었다 깨어나는 듯한 삶을 살아 왔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30 여년의 세월을 지나며 그렇게나 고통스러웠던 삶이

이제야 남편에게 말씀이 들리고 그 중심이 주님 앞에 조금씩 서 가면서

그리스도의 기둥으로 세워지는 집이 되어 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무녀의 길과 예수쟁이의 길은 사망과 생명으로 극명하게 갈리는 길이고

어떤 고난과 연단의 삶을 지불해야 했을지라도 예수를 믿고 사는 길은

나와 내 집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가게 하는 복된  길이었기에

주께서 내 손을 잡아 일으켜 끌어오셨음을 날마다 감사하며 찬양 합니다.

 

자자한 흔적으로 남은 광야의 길은 괴롭고 힘들었지만

예수님의 손에 붙잡혀 살아 오게 하신 지난 세월

교회로 발을 들여 놓았던 그 날의 선택이

나의 길을 아는 지혜를 부어 주신 날 같습니다.

 

사랑하는 내 주를 얼굴로 대면하여 보게 될 그날을 기다리며

나와 내 집을 더욱 말씀으로 견고히 세워 주시고

제대로 된 교회를 만나 살아나는 역사가 날마다 일어날 수 있도록

공동체에 붙어만 가라 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같은 말씀이 남편과 내 아이들에게도 더욱 잘 들려지길 기도합니다.

 

주께서 나의 앉고 서는 자리를 지켜보고 계시고

내 마음의 중심을 분초마다 달아 보시는것을  믿기에

여호와를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아침도 큐티인을 펼치고 말씀 앞에 앉아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입니다.

 

주님!

내 집을 세워 주소서!!!

 

주저하는 나를 일으켜 예배당으로 끌고 간 동생은

예수 안에 있지 못하고 떠나버려

내 마음을 찌르는 가시로

눈물의 기도 제목이 되어 있지만

그 마음 안에 예수님이 계시는 것을 압니다.

 

내 형제 자매들의 귀에도 생명의 말씀이 들려 지게 하여 주시고

나를 살려 주신 것처럼 그 마음들을 뚫고 들어가 살려주소서!!!

구원의 두레박에 함께 담겨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