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묵상 나눔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능금이 2016. 6. 9. 06:59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언4:10~27)

본문요약

지혜와 정직한 길로 행하여야 하는 것은 사람의 걸음이 곤고하지 않고 생명이 되기 때문이라 하십니다. 사악한 자는 악을 행치 못하고 사람을 넘어뜨리지 못하면 잠을 자지 못하고 의인은 돋는 햇살같이 크게 빛나 광명에 이릅니다.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생명과 건강이 되니 모든 지킬만한 것중에 더욱 마음을 지켜라 하십니다.

 

묵상나눔

지혜의 길을 가라고 쉬임없이 경고하시는 잠언의 말씀은 끝없는 잔소리 같이 들리기도 합니다. 내 안에 악인의 소욕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때로 잠을 자지 못하고 번민이 드는 것은 좋은 일보다는 분노가 일고 괘씸한 마음에 붙잡혀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생각이 끌려 들어가 사람을 죽였다 살렸다 할 때 였습니다.

남편에 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간섭하고 조종하려 들고 내 뜻대로 살아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사단에게 내 마음의 문을 열어주게 되니 분과 노가 춤을 추고 내 입은 악을 발하는 통로가 되곤 했습니다.

끝없이 경고하시는 말씀으로 내 죄를 보게 하시는 훈계에 마음을 두기 시작하니 평안이 찾아오고 악을 인정하게 되니 입이 닫혀져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때라도 자존심을 건드리고 찌르는 사건이 생기면 바로 반응이 일어납니다. 악인이 되는 순간은 순식간이었습니다. 남편의 말 한 마디에도 내 마음의 빗장은 사단에게 열어주고는 해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하는 탄식이 나옵니다. 남편을 내편으로 만들기 위한 나의 욕심과 교만 때문임을 알지만 벗어 날 수가 없음은 함께이고자 하는 바램이 멈추어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잔소리 같이 들리는 지혜의 말씀이 나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신다 하시니 오늘도 어려운 말씀앞에 앉아서 깨닫지 못하는 미련함으로 쩔쩔매고 있습니다.

내가 지킬 수 없는 내 마음의 빗장을 말씀으로 잠궈보고자 하는 몸부림이기도 합니다.

주여! 오늘도 내 마음과 입을 말씀의 지혜와 명철로 악에서 지켜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