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묵상 나눔

다 노략한지라

능금이 2016. 4. 23. 06:22

오늘의 큐티 묵상(창34:18~31)

다 노략한지라

 

본문요약및 묵상나눔.

할례를 해야지만 디나를 주겠다는 야곱의 아들들 말을 그대로 믿은 하몰과 세겜이 자기 성읍 백성들을 설득하여 모든 남자가 다 할례를 행하고 사흘이 지나 가장 아플 때 디나의 친 오빠들이 쳐들어가 죽이고 노략질해오니 복수를 당할까 두려웠던 야곱이 아들들을 책망하지만 오히려 반발합니다.

 

야곱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잊고 세겜에 머물러 앉으면서부터 사건들이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하나님 앞에 빨리 무릎 꿇고 묻자와 하지 않고 놀라고 두려워하며 끝까지 아들들에게 책망의 화살을 돌리지만 큰 살륙의 사건은 이미 일어났습니다.

교회에 발길을 끊고 혼자서 숨어 예배를 드리다보니 공동체의 무리에 속하지 못한 연약한 양 한마리일 뿐이었던 제가 늑대에게 잡혀 죽을 운명은 정해져 있던 순서였습니다.

 

마음에서 하나님이 떠난것은 아니었지만 점차 믿음이 약하여지고 세상과 연합하여 살아가게 되니 야곱과 같은 나로 인해 내 집의 사람들의 영혼과 재물이 노략질 당하는 처참한 사망이 찾아오고 있음을 처음엔 몰랐습니다.

 

홀로 드리던 예배마저 시들해져가고 아예 먹고 사는 땅의 일들에 코를 박고 십여 년의 세월이 지나니 남편이 손 대는 일들마다 되는 일이 없이 빚을 져가고 저는 미용일을 늦게 배워 예식장 업무로 아예 주말의 시간들은 하나님 것이 아니라 세상 몫이 되었는데 아무리 일을 해도 빚만 늘어나 결국은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큰 농장과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하루 아침에 길바닥으로 쫒겨났습니다.

 

영육간에 다 사단에게 노략질 당하여 망하게 될 때 설마 하나님께서 예수믿음으로 그렇게 고통을 당하게 한 나를 하나님영광 가리게 이 동네서 망하여서 쫒겨나가게 하시겠냐고 울부짖으며 기도하는데 " 네 생각과 내 생각은 다르다!!!" 하시며 외면하셨고 온 동네의 수치와 조롱거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십자가 장대에 제대로 매달리지 못하고 슬그머니 내려와 버린 나의 죗값은 지금까지도 내 집이 광야의 삶으로 유리방황하며 누구 앞에서도 할말없는 인생이 되게 하셨지만 사랑의 매를 드신 아버지의 은혜로 돌이켜 다시 나의 벧엘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물과 불의 고난을 통과하게 하셔도 창세전에 나를 택하시고 너는 내것이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무조건 감사한것은 세상의 것들을 노략질 당하고 하늘의 것을 얻은 자의 노래입니다.

(계 18: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말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