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바울
오늘의 큐티 묵상
(행21:1~16)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바울.
모든 전도 활동의 막바지에 이르른 바울 일행은 가이사랴의 전도자 빌립 집사의 집에 들어가서 머무르는데 아가보라 하는 선지자가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며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 띠의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지게 되고 환란을 겪게 될것을 예언 합니다.
바울의 제자들과 믿음의 형제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것을 간곡히 권하지만 바울은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뿐 아니라 죽을것도 각오하였다고 하면서 권함을 받지 아니합니다.
그가 이토록 죽음까지도 불사하고 사지가 될
예루살렘 으로 들어갈수 있는 담대함은 자신의 생명도 복음을 위함에는 아까울것이 없다고 굳게 믿는 사명감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저는 교회에 다녀왔다고 시아버님께서 길다란 횟칼을 빼어들어 제 목에 들이대고 " 니가 이래도 예수 믿을래?" 하고 눈을 부라리시며 위협을 가하셨을 때에
제 뇌리에 스치는 두 가지의 말씀이 저를 붙들고 있었기에 예수를 믿지 않겠다고 부인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마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 하지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마10:32~33)
누구든지 사람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나를 부인하리라.
그 상황이 정말 무섭고 두렵고 죽을 만큼 떨렸지만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지금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이 그 말씀으로 시퍼런 칼날보다 더 무섭게 살아 있었으므로
땅에 계신 시아버지가 겨누고 계시는 칼날을 외면하고 눈을 꼭 감은 채 죽이던 살리던 처분대로 하시라고 내어 맡길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말씀이 나를 주장해 주시지 않았다면 아마도 저는 모든것을 내려놓고 사단에게 굴복당하고 내 집의 구원을 이루시려는 구속사의 행진을 멈추고 지금 멸망의 길로 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당시 꿈에 집채 만한 큰 뱀이 대문을 열고 집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부엌의 그 칼집에 꽃혀있던 칼을 휙~꺼내들고 죽이겠다고 쫒아나가자 그렇게나 큰 뱀이 꽁지가 빠질듯 도망가는 꿈을 생생하게 꾸었더랬습니다.
그토록 내 집의 구원역사를 가로 막으려는 흑암의 세력이 컸기에 제가 치루어야 하는 영적전쟁은 남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는 왜 그런 고통을 내가 겪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 날마다 죽은 목숨처럼 지내야 했지만 그 연단중에도 말씀으로 내 안에 살아계셨던 하나님께서 저를 지키심이 아니라면 오늘 날의 구원 열매들은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주께 대한 사랑이 특심했던 것도 아니요
사명감에 불 타는 믿음이 있어서도 아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주께 대한 사랑과 사명감으로 죽음의 결박이 기다리던 예루살렘으로 담대하게 들어 갔을테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다는것을 압니다.
죽지 못해서 ~
어쩔수 없어서~
달이날수도 없어서 ~
구레네 사람처럼 억지로 지고 온 십자가 였음에도 아버지 께서는 저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붙들어 주셨음이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직 내 집의 큰 구원을 이루어 가시기 위해 저를 먼저 택하시고 깃발을 들게 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 잍들을 시작하셨고 이루어 가게 하십니다.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신 주님의 열심이 마지막 까지 일하실것을 믿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