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묵상 나눔

아무 까닭도 없는 일에

능금이 2015. 2. 20. 08:46

오늘의 큐티 묵상

(행19:32~41)

아무 까닭도 없는 일에

 

아데미 신상 모형을 만들어 파는 데메드리오라 하는 은장색이 자신의 생업이 끊길 염려에 그 모형을 만드는 직공들과 영업하는 사람들을 선동하고

 

에베소사람들에게 소요가 불길같이 번지자 순식간에 많은 군중들이 모여 아데미의 이름을 불러대며 함성을 지르고 분노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자 서기장이 나서서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합니다.

 

서기장은 에베소 시의 법 제정과 예산집행을 하는 최고 귄력자 였는데 유대인들의 소요사태가 일어나자 무리들에게 손을 들어 설명을 하게 되는데 그 설명의 내용중 한 마디가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라는 말이었습니다.

 

일의 발단은 데메드리오의 충동질이었지만 모인 무리들은 그 소요의 자세한 내용도 모르고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고 소동하므로 그 일로 인해 로마 정부로 부터 책임을 추궁당할까봐 염려한 서기장이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소동의 중심에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분쟁이 숨어 있었습니다.

 

우상숭배를 반대하는 유대인들과 바울이 전하는 복음사이에서 아데미 신상 모형을 신으로 섬기는 에베소 인들을 부추겨 우상숭배를 그치라고 권면하는 바울과 그 일행들을 쫒아 내고자 한 소동이었던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숨어 있는 이유와 드러나지 않은 관점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저지하며 줄기차게 공격하는 것은 예수의 복음이 전파되지 못하게 하려는 사단들의 충동질과 이간질이 숨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영적 전쟁은 사단과 성령역사의 싸움입니다.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 보이는 사람들을 통하여 각자 그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처절한 전쟁인 것입니다.

 

핍박하는 자와 당하는 자는 사람들이지만 그 분쟁은 사망이냐 생명이냐의 본질적인 영적 결론이 숨어 있기 때문에 그 일들이 까닭없는일이라고 치부해 버려서는 안 될것입니다.

 

소동으로 인해 일어나는 불편함과 현실의 고난들은 영적 생사의 실체를 가리우려는 사단의 속임수이고 훼방일뿐입니다.

 

바울의 복음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전파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고 내게도 들려지고 그 전쟁은 나와 내 집에도 일어났지만 진리의 싸움은 오직 주의 승리 일뿐 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그 약속은 언제나 살아 있으며 예수를 믿기위해 또한 믿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일어나는 분쟁들은 오늘도 지금도 쉬지 않고 일어나며

 

혈기와 시기 질투, 정욕과 다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썩어질것을 쌓고자 하는 욕심,게으르고 나태함 등 내 안에서의 영적 싸움도 매일 치열하게 치루어 지고 있습니다.

 

내 안에도 아데미의 신상이 숨어 있어 구원의 좁은 길을 가로막고 분쟁을 일으키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까닭 없는 일이 아닌 나와 내 집을 구원코자 하시는 주의 은혜로 인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소요들을 잠재우고 승리 할수 있는것은 오직 나를 향하고 계신 주 예수께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지키시는 그 사랑 때문임을 믿습니다.

 

나의 주 그리스도 속히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