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의 간증들

[스크랩] 얼굴이 기형이었던 여학생 치유 _James Maloney

능금이 2014. 10. 13. 13:58

얼굴이 기형이었던 여학생 치유

 

나(James Maloney)는 ‘열방을 위한 그리스도 협회’(Christ for Nations Institute)의 강사로 섬기면서, 내가 맡고 있던 ‘치유와 기적의 신학’이라는 수업시간에 치유집회를 인도하곤 했습니다.

 

당시에 열렸던 한 집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때 그 집회에는 약 2백 명 가량의 학생들이 참석했고, 루이지애나에서 온 아주 멋진 토미라는 동료 목사가 나와 함께 사역해주었습니다. 물론 내 아들과 나의 신실한 조교 캐롤도 나를 도왔습니다.

 

이 특별한 집회에서 주님에 나에게 메시지를 주셨는데, 신체적 기형이 있는 학생들이 약 30명가량이나 참석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신체적인 기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나오도록 초청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대략 30명의 학생들이 앞쪽으로 나왔습니다. 나는 계획이 착착 들어맞을 때 기분이 제일 좋습니다!

 

첫 번째 청년은 내반족(club foot, 날 때부터 기형으로 굽은 발-역주)을 앓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를 위해 기도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발은 눈에 보이게 흔들리면서 ‘탁’소리를 내더니 제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정상적인 모습으로 회복된 것입니다. 토미 목사는 흉골이 비틀어져 심하게 휘어있던 한 남학생을 위해 기도해주었습니다. 그가 그 학생의 옆구리에 손을 얹었을 때 가슴 전체가 즉각 원래의 자리로 찾아갔습니다.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모든 일을 종합해보자면 춤추는 하나님의 손이 역사하고 계셨습니다!

 

줄의 맨 끝에는 한 여자청년이 서 있었습니다. 순간 하나님의 임재가 그 여학생 위에 이상할 정도로 강력하게 임해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만일 당신이 그녀를 보았다면 당장에 그녀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왼쪽 얼굴이 기형이었습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참으로 난감합니다. 비틀어진 듯 보이기도 하고 짓이겨진 듯 보이기도 하는 얼굴이었습니다. 그녀를 보자 주님의 긍휼하심이 내 안에서 솟구쳐 오르면서 나의 마음은 그녀를 향해 쏠렸습니다. 나는 손을 들어 그녀의 얼굴 왼편에 안수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몸을 뒤로 뺐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필요한 것이 단순히 신체적인 치유 이상의 것임을 알아차렸습니다. 치유되어야 할 것이 무언가가 더 있었습니다. 바로 거절 감이었습니다. 그녀는 오랜 세월에 걸쳐 언어적인 비웃음, 비난, 놀림을 받아온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신체의 치유뿐 아니라 내면의 치유도 필요로 하였습니다. 나는 다시 한 번 그녀에게 안수를 시도했습니다. 그녀는 주저주저하면서 어렵사리 그녀의 얼굴 측면에 안수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었습니다.

 

내가 그녀에게 안수하고 있는 동안 누군가가 내 오른쪽 어깨에 가까이 와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다시 말해, 나는 누군가(Someone)가 내게 손은 대고 있음을 신체적인 감각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손이 그녀의 얼굴에 안수하고 있는 내 손등에 얹혀 있었습니다. 나는 그것이 예수님의 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녀의 얼굴부위에 해당하는 뼈 조직이 말랑말랑해져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손가락으로 그녀의 얼굴을 눌러보니 근육은 느슨해져 있었고 뼈들은 마치 유리용 접합제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그 순간 성령께서 예레미야 18장에 나오는 성경구절을 떠올려주셨습니다. 토기장이와 터진 진흙그릇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토기장이가 어떻게 자기의 계획과 목적에 따라 진흙으로 그릇을 빚었는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렘18:1-6).

 

이후 5분 동안 나는 이 여학생 앞에 서 있었습니다. 주님의 손이 내 손과 함께 움직이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마치 그녀의 얼굴을 빚으면서 나와 주님의 손이 하나로 융합되어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주님과 내가 공동작업자가 되어 함께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 기적이 지닌 경탄스러운 점은 단지 주님께서 그 여학생을 치유해주시고 계시다는 사실만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 자체도 놀라운 일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놀라웠던 것은 내가 이 체험을 주님과 함께 하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나와 주님이 동일한 일에 함께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녀의 한쪽 얼굴을 마치 진흙덩이처럼 마사지했습니다. 골격 있는 데로까지 깊이 압박하였습니다. 한 손가락으로는 얼굴의 한쪽 부분을 또 다른 손가락으로는 얼굴의 다른 부분을 마사지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내 손에 대고 계시던 손을 떼셨다고 느껴지는 순간 갑자기 그녀는 마치 충격을 받은 것처럼 숨을 들이마셨습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단단해졌다고 느껴졌을 때 손을 떼었습니다. 내가 그녀를 쳐다보니 그녀의 얼굴은 완벽하게 온전해져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녀의 얼굴에 남아 있던 온갖 기형의 자취를 모조리 없애주신 것입니다!

 

그 여학생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얼굴을 만져보고 있었습니다. 얼굴부위의 뼈 조직과 피부가 새롭게 빚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온몸을 흔들면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여전히 나는 그곳에 서 있었습니다. 그때 문득 예수님이 그녀의 옆에 서서 내려다보시고 계신 듯한 매우 독특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친밀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녀는 이제껏 마음속에 감춰두었던 울음을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마치 듣지 말아야 하는 남의 말을 엿듣고 있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오 주 예수님 감사합니다!” 그녀는 울고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주님이 저를 반드시 치유해주실 줄을 이미 5살 때부터 믿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실제로 저를 치유해주셨네요! 저를 정말로 사랑해주시는군요! 주님이 정말로 저를 사랑하시는군요!”

그녀는 이 말을 몇 번이고 되풀이했습니다.

 

주님은 그녀를 신체적으로 치유해주셨을 뿐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엄청날 정로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나아가 주님은 그녀에게 간증거리를 주셨습니다. 그녀는 간증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해줌으로써 자신의 부르심과 목적을 성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사도적인 사람들이여, 기적적인 일들의 풀어짐, 표적과 기사들의 나타남이 바로 돌파의 기름부음입니다. 돌파의 기름부음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처와 신체적인 상처를 모두 산산이 부서뜨립니다. 사도적인 사람들은 축복의 권능을 풀어놓기 위해 기름부음 받은 자들입니다. 나아가 그러한 축복은 한 사람의 삶 속에서 목적과 부르심에 대한 감각을 형성시킵니다. 그들은 자신이 주님 안에서 훨씬 더 유용하고 가치 있는 존재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반드시 축복을 풀어놓아야 합니다.

 

James Maloney. 「The Dancing Hand of God. 춤추는 하나님의 손」. 임정아 옮김. (서울: 순전한 나드. 2014). 제3권. pp.239-243.

출처 : 이병천카페 [성령전인치유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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